체코, 온천휴양도시 '카를로비바리'<그랜드호텔 펍(PUPP),카페 엘리펀트>

 

 

 

체코, '카를로비바리(Karlovy Vary)'

 

 

세계적인 온천수로 유명한 '카를로비바리'는

 체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3대(카를로비바리, 마리안스케라즈네,

 프란티슈코비라즈네)'온천 중

 한 곳이며 보헤미아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지구이다.

 

  또한 3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카페 엘리펀트(CAFE ELEFANT)'와

영화 007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 촬영지로 더 유명해진 펍 호텔에서는

매년 '카를로비 국제영화제'도 열리고 있어

체코에서 프라하 다음으로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곳이다.

 

 

 

 

'카를로비바리(Karlovy Vary)'

 

'카를로비바리'는 ‘카를왕의 온천’이라는 뜻의 온천 마을로,

1358년 카를 4세가 보헤미아 숲에서 사냥하던 중

 몸을 다친 사슴이 원천에 들어가 상처를 치유하는 것을 발견한다.

 이때부터 카를로비바리의 온천이 널리 알려졌다.

 

소화장애와 질병치료에 탁월하다는 소문으로

베토벤, 쇼팽, 요하네스 브람스, 스메타나 등의 음악가들과

 괴테, 프리드리히 실러, 푸슈킨 등의 시인들,

그리고 표트르 대제 등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다녀갔다.

 

 

 

 

우리의 7박(1박 기내)8일 동유럽 여행지도(지도, 온누리여행사)

 

독일 '뭰헨'은

 하룻밤 숙박만 하고 오스트리아로 건너갔었지만

그곳에서 새하얀 동유럽의 아름다운 겨울풍경을 보았었다.

 

하루 이틀 일정을 더 했으면 헝가리에서 체코로 가는 길에

 폴란드와 슬로바키아를 들려 아우슈비츠와 소금광산 등을

 볼 수 있었을 텐데...살짝 아쉬운 마음도 든다. 

 

오늘은 '카를로비바리'에서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내일은 독일의 아름다운 도시 '밤베르크'를 들려

영화 '삼총사'의 촬영지 '구궁전'과

 레그니즈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의 '구시청사'를 둘러보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향한다. 

 

 

 

 

프라하에서 2시간 30여분을 달려 오후 5시 5분쯤,

카를로비바리의 셔틀버스 승하차장으로 왔는데

우리가 좀 늦게 도착했는지 업무가 종료되어 아무도 없었다.

 

평소에는 이곳에서 온천지구까지 1,5km 남짓한 거리를

 셔틀버스로 운행되지만 이미 오늘은 운행이 끝난지라

 우리와 독일에서 부터 함께하고 있는 애마버스(여행사 임대버스)로 좀 데려다달라고

 체코인 운전기사에게 인솔자분이 부탁했지만 계약과 다르다며

 성질을 부리며 거절하는지라 우리는 걸어서 들어갔다.

 

 

 

 

이 근처 버스 정류장까지는 그래도 태워줘서

강줄기를 따라 나있는 한적한 길을 따라

산책하듯이 걸었다.

 

 

 

 '카를로비바리'

 

 

마을 입구의 호텔들~

 

이곳은 온천 휴양지답게 언덕에서 내려오면서 부터

궁전 같은 럭셔리한 호텔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카를로비 바리의 '그랜드호텔 펍(Grandhotel Pupp)'

 

 

 

'그랜드호텔 펍(Grandhotel Pupp)'

 

 

호텔 펍은 '퀸 라티파' 주연의

‘라스트 홀리데이(2006년)’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고

'다니엘 크레이그'주연의 007 ‘카시노 로얄(Casino Royale)’에서

‘호텔 스플렌디드 (Hotel Splendide)’로 나오며

 한층 유명세를 탄 곳이라고...

 

 

 

 

'그랜드호텔 펍(Grandhotel Pupp)'

 

 

 

웅장한 규모의

 '그랜드호텔 펍(Grandhotel Pupp)'의 전체 풍경(사진출처:네이버검색)

 

매년 열리는 '카를로비 국제영화제를 이 호텔에서 주관한다고 한다.

영주 봉화출신의 김기덕감독도

 지난 7월에 '아리랑'으로 이 영화제에 참석했었다.

 

 

 

 

 

 

 

 

 

산 위의 예수십자가상~

 

 

'테플라(Teplá, 따뜻한) 강'

 

도심 중심부를 이 '테플라강'이 흐르고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산악지형의 자연속 작은 마을이

아늑한 느낌마저 드는 아름다운 온천마을....

'다이아나(DIANA)전망대'에 오르면 이 도심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는데...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의 거리 풍경

 

저녁에 도착한 마을이라 금방 어두워질 것이기에

 걸으면서 사진도 몇 장(사진이 별로 없다) 찍고

이곳저곳을 살펴보느라 눈이 참 바삐 움직였던 것 같다.

 

 

 

 

도자기나 유리제품도 이곳에서 제조된다고....

 

 

'카페 엘리펀트(1715, CAFE ELEFANT)'

 

300여년이란 오랜 역사와 애환을 가진 레스토랑,

이곳에서는 꽤 유명한 곳이라는데 안타깝게도 들어가 보진 못햇다. 

 

 

 

 

건물 간판위에 세워진 낡은 '황금 코끼리상'

 

 

'카페 엘리펀트(1715, CAFE ELEFANT)'

 

영국 에딘버러에 '조엔K롤링'이

 '해리포트'를 집필한 레스토랑도 '엘리펀트'라는데....

설마 이곳 '엘리펀트'의 분점은 아니겠지?....ㅋ

 

 

 

 

온천지구의 호텔 건물들~

 

 

'트르주니 콜로다나(온천이 솟는 주랑)'

 

지하 2,500m 깊이에서 분출하는

 마시는 온천수(수온 42∼72℃)로 유명한 '카를로비 바리'에서

 가장 처음으로 들린 '콜로다나'다.

 

이렇게 곳곳에 색과 맛이 다른 온천수를

 맛 볼수 있도록 12개 정도의 콜로다나가 있었는데

 우리는 인솔자분이 준비해준 종이컵을 들고 다니며 몇 곳의 맛을 보았다.

 

 

 

 

 

 

콜로다나 마다 온천수의 온도가 표시되어 있고,

천질(泉質)은 탄산·유황·식염 등 소화장애, 신진대사 이상 같은

 질병치료에 쓰이는 40개 이상의 화학원소가 포함돼 있어

 설사나 변비가 있는 사람들에게 탁월해

 너무 많이 마시면 배가 아프다고 맛만 보라고 권했다.

 

물맛은 유황냄새도 철 냄새도 비릿한 냄새도....

몸에 좋다니까 마셔보는 거지...영....

 

 *도움말:다음검색

 

 

 

 

실내에 있는 가장 큰  '브로지델니 콜로나다'의 풍경

 

 

그리스신화, 건강의 여신 '히기에이아(HYGIEIA)' 상

 

 

우리는 저렇게 종이컵에 물을 받아 먹었는데

다른 분들은 이곳에서 파는 도자기컵을 구입해서

하나씩 들고 있었다.

 

 

 

온천수를 마시는 도자기컵(기념으로 사온 컵)

 

아래 손잡이를 잡고 물을 받아 마시도록 만든 컵인데

기념으로 사서 가방에 넣고는

미련스럽게 종이컵 들고 다니며 온천수 시음을 했다.

이 컵에 온천수를 받아 마셔봤어야 했는데...

 

 

 

여러 모양의 도자기 컵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샵

 

 

손잡이 달린 시음용 도자기 컵~

 

 

 

카를로비바리의 '와플'

 

이곳의 와플이 맛나다고 꼭 먹어보라고 해서

우리도 여러 가지 맛(바닐라, 초코, 아몬드 등)을 사서 먹었었는데

사진은 남기지 않아 검색해서 한 장 펌한 것이다.

 

와플은 사진처럼 얇고 둥근것이 맛은 웨하스에 가까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었나?

하도 오래되어 가격도 그렇고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

 

 

작은 '콜로나다'

 

너무 많이 마시면 배탈난다고 해서 12곳을 다 돌아 다니지는 않고

몇 곳만 다닌 다음 거리 구경을 한 것 같다.

 

 

 

'카를로비바리(Karlovy Vary)'

 

저녁 어스름이 내려 않기 시작하면서 사진도 잘 안 나오는지라

쇼윈도의 풍경들을 감상하며

마을 입구의 버스정류장으로 1km거리를 다시 되돌아 걸어가는데...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빡빡한 일정으로 다리도 아프고 지쳐서

 왜 그렇게 길게 느껴지던지...

 이 온천지구에서 묵고 싶더만은....

 

우리는 버스로 또 한 시간여를 변두리로 이동을 했다.

기사분이 길을 헤매느라 시간을 더 지체하면서....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

 

 

카를로비 외각의 호텔풍경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