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설록 티 뮤지엄(o'sulloc tea museum)'
촉촉한 빗방울 속,
짙은 녹색의 향연이 끝없이 펼쳐진
이 '오설록'은 2004년인가?, 친구들과 다녀가고는
거의 8년만의 재방문이었다.
제주 '오설록'
중문단지에서 오설록으로~
2010년에 문을 연 중문단지 입구의
호기심 박물관인 '믿거나 말거나(Believe It or Not!) Museum'이다.
독특한 건물외형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지나쳤다.
다음에 기회되면 한번 들려보고 싶네....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http://www.ripleysjeju.com/
차나무들이 좌우로 광활하게 펼쳐진 오설록~
'오설록 티 뮤지엄(o'sulloc tea museum)'
오설록 티무지엄은 우리나라 최초의 차 전시관으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문화공간이자 휴식 공간으로
제주를 찾는 많은 관강객들의 필수 코스이며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입구로 들어서자
예쁜 모델분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어서
나도 한 장....
티뮤지엄 '차 문화실'의 다구들
차의 역사와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우리의 소중한 정신문화를 보여주는 귀한 다구들이
전시되는 있는 곳이다.
차와 함께 발전 성장해온 일본, 중국과
차 문화가 생활의 일부였던
유럽의 아름다운 세계의 찻잔이
전시되어 있는 곳~
즉석에서 직접 차를 덖는 과정을 시연하는 공간~
티샵~
명품 차에서부터 녹차를 이용해 만든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우리도 바디제품 몇 가지를 사고
티하우스에서 녹차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샀다.
녹차성분이 함유되어
몸에 좋을 것 같은 '녹차 아이스크림',
이거이 보니, 또 먹고 싶다.
이런 아이스크림은 좋은데
싱겁고 저자극인 차 맛에는 아직....
뒷 배경으로 대나무숲 그림이 멋진 야외 테라스~
실내가 시끄럽고 답답해
야외 테라스로 나와 아이스크림를 먹으며,
잠시 여유있는 시간을 가졌다.
오픈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다원 풍경~
워낙 관광객이 많다보니 오픈된 입구의 차밭은
많이 망가진 것 같은....
제주 '오설록'의 야외 차밭~
1960년대 자갈과 바위만 가득했던 버려진 이 땅에
차나무를 심고 가꾸어 초록향기 가득한 다원으로 탄생시킨 사람들~
제주의 토양은 칼슘과 마그네슘,
산화철 등 유기물 함량이 높아 토질이 비옥하고,
화산회토는 오염물질을 강하게 흡착하는 천연 펄프 기능을 가지고 있어
지하수를 맑고 깨끗하게 걸러주며,
연평균 기온도 15도 이상으로 예민한 차나무를 재배하기에
이 제주는 최적의 장소라고 한다.
*사진과 도움말: 오설록 홈페이지
다행히 빗줄기가 가늘어져
잠시 산책하며
제주 차밭 풍경도 담아 본다.
지리산 자락,
야생의 몽글몽글한 다랭이 차밭과는 또 다른
잘 정돈되어 광활하게 쭉 펼쳐져 있는
5월의 싱그러운 제주 차밭의 풍경이 가슴까지 시원하게 한다.
밝은 달 촛불이 되고 또 벗이 되니 흰 구름 자리 되고
또 병풍이 되어주네.
솔솔솔 찻물 끓는 소리 시원하고 고요하니
맑고 찬 기운 뼈에 스며 영혼을 일깨우네.
오직 흰 구름, 밝은 달 두 벗을 삼으니, 도인의 찻자리 이보다 빼어날 것인가.
~초의 스님~
자극성 강한 커피향과 음료에 길들여진 탓인지
좀처럼 친해지지 않는 이 맑고 고요한 차향에
나는 언제쯤 익숙해지려나?
'오설록(o'sulloc)'
연인과 친구와 잠시
한적한 녹차밭 사이를 거닐어도 좋겠고,
정원이 있는 다원의 야외 테라스에서
맑고 끼끗한 바람을 맞으며
차 한잔의 여유를 부려보는 것도 좋겠다.
'오설록'
*'오설록 티 뮤지엄' :http://www.osulloc.co.kr/place/tea_museum01.jsp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1235-3
*전화번호:064-794-5312
*운영시간:09:30~18:0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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