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경포해변' 풍경과
3대째 내려온다는 120년 전통의
재래식 순부두집 '옛날 초당순부두', 그리고
한옥 정자가 세련된 '해운정'
'옛날 초당순두부'
민박집에서 내려다 본 '경포해변'의 아침 바다풍경,
새벽부터 일출을 기대했었는데....
흐린 날씨로 저만큼 나온 해도 다시 구름속으로
쏙 들어가 버렸다.
어젯밤 우리도 나와서 놀던 곳,
에구~쓰레기들이 마구 뒹군다.
우리는 쓰레기 다 가지고 들어갔는데....
아침의 '경포해변 풍경'
아침의 바닷바람이 상쾌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부지런한 저 사람들도 참 멋지다~
'경포대 해수욕장'
1박2일을 촬영한 콘도식 모텔도 눈에 띈다.
어제도 만났던 경포해변의 명물 꽃마차~
우린 아직 아침도 안 먹었는데
저 꽃마차는 벌써 하루를 힘차게 시작한다.
경포호 둘레를 잠시 걷다가
아침을 순두부로 해결하려고 눈에 확 띄던
첫 번째 집인 '옛날 초당순두부' 집으로 왔더니
호동이도 다녀간 집이라네~
홈페이지에서 할인쿠폰을 프린트 해 가면 할인 받을 수 있다.
알았으면 다운받아서 가는 건데 아깝군~
우리는 '초당 순두부 전골' 小와
'모두부' 1접시를 주문했다.
기본 찬들~
'모두부'
김치에 떡국떡과 야채를 넣어 볶은 소스를
얹어 내왔는데 아침에 한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소스가 모자라 더 달라고 했더니
다른 김치볶음을 갖다 주셨다.
모두부 맛은 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손 두부의 고소함이 느껴졌다.
'초당 순두부 전골'
우린 주로 양념없는 순두부를 많이 먹었었는데
전골은 슴슴한 양념이 된 것이었다.
저 뚝배기의 비지찌게는
붉은 양념이 거의 없는 순수한 맛이다.
이 때만해도 6월하순의 비수기라
아침 손님들이 별로 없어 준비가 좀 소홀했는지
전체적으로 만족할만하다고는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3대째 내려오는 120년 정통의 재래식 순두부 집이라
기대를 너무 많이 한 모양이다.
옆에는 400년집도 있던데 다음에는
그 곳 맛도 봐야겠다.
'강릉 해운정(江陵 海雲亭)'
초당 순두부집들 사이에 멋진 한옥이 눈에 띄어
잠시 기웃거려 보았다.
'강릉 해운정(江陵 海雲亭)'
송림으로 둘러 싸여있는
한옥 정자도 세련되고 기품 있어 보이는데,
비질 해 놓은 앞마당도 세련된 관리인의 손길이 느껴졌다.
보물 제183호 '강릉 해운정(江陵 海雲亭)'
건물 앞에 걸린
‘해운정(海雲亭)’이라는 현판은 송시열의 글씨이며,
안에는 권진응, 율곡 이이 등 유명한 사람들의 글이 걸려 있다.
겉은 소박하고 안쪽은 세련된 조각으로 장식한 별당 건물로,
강릉 지방에서는 오죽헌 다음으로 오래된 건물이다.
이 한옥은 '해운정' 옆에 있는
'400년집 초당순두부'의 부속 건물인데
세월과 멋이 느껴지는 한옥이었다.
아침의 '경포해변'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린천에서 래프팅과 서바이벌게임으로 늦은 여름휴가를.... (0) | 2012.08.24 |
---|---|
강릉 '경포호'의 아침풍경과 설화의 '홍장암'과 '방해정' (0) | 2012.08.22 |
6월 하순의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 풍경~ (0) | 2012.08.17 |
모래속에서 피는 '갯메꽃'과 공사중으로 어수선한 속초 '대포항' 풍경~ (0) | 2012.08.15 |
양양의 '하조대'에는 애국가에도 등장했던 뼈대있는 노송이 있다? (0) | 2012.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