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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경포호'의 아침풍경과 설화의 '홍장암'과 '방해정'

by 신록둥이 2012. 8. 22.

 

 

 

'경포해변'의 민박집에 뜬 눈으로

 밤을 새우다시피 한  탓에 토끼눈을 하고서

아들들은 짐 챙겨 측음기박물관 쪽으로 오라 하고

 혼자 '경포호(鏡浦湖)' 산책길에 나섰다.

 

 

 

분홍의 해당화가 어여뿐 '경포호'

 

경포는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호수 둘레는 본래 12km에 달했으나 하천에서 토사가 흘러들어 4km정도로 줄었다.

 

 

호수주변에는 누정(樓亭)이 많기로 전국에서 으뜸으로,

경포대(鏡浦臺)를 비롯하여 방해정, 석란정, 창랑정, 취영정, 상영정 등의

정자가 남아있으며 정자마다 시문이 남아 있다.

 

 

 

 

 

 

 

'경포호(鏡浦湖)'

 

정자와 함께 호수 한가운데 있는 바위는

 각종 철새들이 찾아와 노는 곳으로 '새바위'라고 하며,

 조선 숙종 때 '우암 송시열'이 쓴

 '조암(鳥岩) '이란 글씨가 남아 있다.

 

 

 

 

 

 

'경포로'

 

 

 

 

 

'경포호(鏡浦湖)'

 

면적 1.064㎢, 호수둘레 5.21㎞, 평균 수심 약 0.96m인

'경포호'물이 거울과 같이 맑다고 하여 '경호(鏡湖)'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사람에게 유익함을 준다하여 '군자호(君子湖)'라고도 한다.

 

 

이제는 오염되어 호숫물이 그닥 맑지는 않았지만

구름을 한가득 담은 경포호의 아침풍경은 그래도 싱그러웠다~

 

 

 

 

 

 

 

 

 

'홍장암의 표지석'

 

 

 

'홍장암(紅粧岩)'

 

경포로를 걷다보면

고려말 강원도 안찰사 박신(朴信)과

강릉의 시인이자 기생이었던 홍장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오는 '홍장암'도 만난다.

 

산책하며 그들의 사랑이야기도 만나보자.

 

 

 

검색해서 퍼 온 '홍장암 사진'

 

 

 

 

 

경포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하며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강릉 '방해정(放海亭)'

 

 원래 이곳은

 삼국시대의 사찰인 '인월사(印月寺)'가 있던 자리로,

주변의 경치가 아름다워,

 신라의 화랑들이 모여 심신을 단련했었다고 한다.

 

 1859년(철종10년) 청안 현감과 통천 군수를 지낸 이봉구가

 관직을 물러 난 후, 강릉객사를 해체할 때 자재의 일부를 가져다가

 이 정자를 짓고 말년을 보낸 곳이다.

1940년 그의 후손인 이근우가 다시 지었으며

1975년에 보수공사가 있었다.

 

 

 

 

경포로의 '경포꽃동산'

 

이 꽃동산에서 꽃축제도 한 모양인데

이때는 축제도 끝나고 꽃도 끝물이었지만 아침부터 아름다운

꽃길을 걷는 기분은 그래도 참 좋았다. 

 

 

 

 

 

 

 

 

 

 

 

 

 

 

 

 

 

 

 

 

 

'참소리.측음기 박물관'

 

 

'에디슨 박물관'

 

이른 시간이라 들어가보진 않고 사진만 한 장....

 

마음 같아서는 운동삼아 경포호를 한 바퀴 돌아보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걷는것을 싫어해 경포해변에서 시작한

혼자만의 아침산책도 이곳에서 접었다.

 

 

 

흐린날 '경포호의 아침풍경'

 

아이들 어릴 때

 이 곳 겨울 경포호에서 어름썰매를 타며 두어 번

신나게 논 후부터는 차로 그냥 지나치기만 하다가 오랜만에

운치 있는 둘레길을 잠시라고 걸어보았다.

약4km의 이 호수 둘레길,

 언제 다시 못 다 걸은 이 길을 꼭 걸어봐야겠다는.....

자전거로 돌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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