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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긴 줄이 유혹하는 '속초관광수산시장'의 '남포동찹쌀호떡'과 '만석닭강정'

by 신록둥이 2012. 8. 31.

 

 

 

'속초관광수산시장(중앙시장)'의

 '남포동 찹쌀호떡'과 '만석 닭강정'

 

속초에 오면 우리는 항상

 대포항이나 속초항으로 다니며 회를 먹었었는데

 오늘은 남동생이 쏜다기에 재래 중앙시장인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왔다.

 

 

 

재래시장인 '속초관광수산시장(중앙시장)'

 

 

시장 바로앞의 주차장은 만차라

걸어서 10여분 거리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쭉 걸어오는데,

지나는 사람들이 저렇게 뭘 한 두개씩 들고 간다.

 

하도 희한해서 뭔 일이냐? 고 남동생한테 물었더니

 이 시장에는 유명한 저 '만석닭강정'과 '남포동 찹쌀호떡'이 있는데

 한 시간 이상은 줄서야 먹을 수 있단다.

 

고~래!!

우리는 일년에 몇 번씩 속초를 들락이면서 왜 몰랐을까?

 

 

 

뭣이여~

 

 

'남포동 찹쌀씨앗호떡'

 

도대체 무슨 맛이기에?....

이 호떡을 먹겠다고 줄을 쭉 서 있는지....

 

TV의 어떤 프로에서 저렇게 씨앗을 넣어 만드는

 호떡을 본 적은 있지만 아직 먹어보진 못했는데.... 이따가

저녁먹고 숙소에 갈 때 우리도 사 먹어야겠다.

 

*남포동 찹쌀씨앗호떡, 010-3920-0462,

*1개:900원 

 

 

둘째올케 말로는

보통 한 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저 남포동 찹쌀호떡은 정말 맛나다고....

 

그래서 다들 저래 긴 시간을 기다리는구나!!

 

 

 

어김없이 만석 닭강정은 하나씩 들고서....

 

 

 

 

'만석 닭강정'

 

손에손에 들고다니는 만석 닭강정이 궁금해서

와 봤더니, 와~튀김솥들이 장난이 아니다.

양쪽으로 열개가 넘는 솥마다 닭을 튀겨내느라 정신들이 없다.

 

 

 

그런데도 가게 앞에는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고....

 

 

*만석 닭강정:010-7224-4084, 142호

*가격:16,000원

 

 

 

 

 

 

이 강정들은 얼마전 문을 연

 엑스포점에서 바로 튀겨 온 것인데 시간이 없거나

 기다리기 싫은신 분들은 이것을 바로 사 가시면 된단다.

 

 

'만석 닭강정'

 

우리도 사 먹어 보긴 했는데

 먹는것이 급해서

사실 사진을 남기질 못했다.

해서 이 사진은 검색해서 한장 펌한 것이다.

 

양도 푸짐했고 뼈가 좀 있는 닭강정맛은

그냥 먹을만 했다.

 

 

 

시장 입구의 남포동 찹쌀호떡집도 그렇고

이 만석 닭강정집까지 이렇게 줄을 서 있는 풍경을 보니

씁쓸하기도 하고 먹는 것이 전쟁이다 싶다.

 

 

 

 

바로 옆집인 '중앙닭강정'

이 집은 이렇게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다음날 이 중앙닭강정 맛도 봤지만

 특별한 차이를 느끼진 못했다.

현지인들은 이 중앙닭강정 맛을 더 선호한다는 말이 있다.

동생들도 이 집맛이 좋았다고...

 

 

 

 

우리가 저녁으로 회를 먹었던 수산물 회센터~

 

 

 

 

 

 

지하의 회센터는 생각보다 넓직하니

 이용하는 손님들도 꽤 많아 보였다.

 

 

'진미횟집'

 

 

곁음식이 많지않은 대신 회값은 저렴한 편이다.

 

 

*진미활어센터: 145호

*tel: 033-631-3376, 010-6456-4557

 

 

 

내가 만석 닭강정집을 들려 사진을 담아오는 사이

이렇게 음식 세팅들이 되어 있었고,

우리 꼬맹이들은 곁음식으로 나온 빨간 젤리를

 서로 먹겠다고 젖가락으로 찜하기 바빴다. 

 

 

 

 

 

오징어, 멍게와 단호박, 꿀떡, 파프리카와 젤리 등

곁음식은 이것이 다지만

메인 회와 나중에 나온 수제비를 많이 넣은 매운탕 만으로도

충분히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광어, 우럭? 농어인 '모듬회'

 

회 접시에 냅킨?을 깐 것이 좀 못 마땅하지만

신선하고 맛은 쫄깃하니 좋았다.

 

 

다들 회맛보다는 매운탕을 즐기는

두메산골 출신들이라

회가 남아서 샤브샤브까지 해 먹어야 했지만....

 

 

 

아이들용으로 통 생선을 넣어 끓인 양푼이 매운탕인데

미리 다 나눠주고 난 다음의 사진~

 

 

우리의 매운탕~

 

푹푹 끊여서 나온 매운탕에는 수제비가 많아

밥을 따로 먹지 않아도 될 만큼 푸짐해 든든했고

 국물맛도 찐한 것이 시원하고 좋았다.

 

 

 

'만석 닭강정'

 

지금 시각 저녁 8시 35분경,

그렇게 북적이던 가게 앞이 텅 비었다.

 

저녁을 든든히 먹었지만 호떡맛도 닭강정맛도 궁금해

아들은 '남포동 찹쌀호떡' 집 앞에 가서 줄서있으라고 먼저 보내고

우리는 요 '만석 닭강정' 집으로 왔다

 

 

차를 대형주차장이나 지하주차장에 주차하신 분들은

 주차권을 받아 가시길....

 

 

 

 

우리 남편도 이렇게 하나 사서 들었다...ㅎㅎ

 

이 닭강정은 밤늦게 콘도에서 새로 합류한

 막내 남동생부부와 같이 먹느라

두어 시간 후 다 식은 다음 먹어서 맛을 평가하기가 그렇다.

따뜻할 때 먹어야 하는데....

식었어도 다들 맛나게 먹었었지만....

 

 

 

 

 

'남포동 찹쌀호떡'

 

 

*남포동 찹쌀호떡, 영업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까지

 

도대체 언제 와야 한가할까?

이시간 닭집은 한가하던데, 이 호떡집은 아직도 불난 것 같다.

 

 

 

이 호떡집의 줄은 줄어 들 줄을 모르네~

 

아들이 서 있는 저곳에서도 족히 한 시간은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우리는 포기하고 낼 시간이 되면

 다시 오자며 그냥 뒤돌아섰다.....ㅜㅜ

 

 

 

 

 

호떡집 앞의 기다림....어휴, 대단들 하시다.

 

 

 

먹을 것도 볼 것도 많은 재래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중앙시장)',

 

회로 저녁도 맛나게 먹었고,

 맛보고 싶었던 닭강정도 하나 사서 들고 가는데

자꾸 뒤돌아보게 하는 것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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