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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중국

구이린, 용승온천 가는길 용척제전 속 소수민족촌인 '요족마을(세문채)'

by 신록둥이 2013. 5. 21.

 

 

 

 

       계림(구이린)여행

    소수민족촌인 '요족瑤族마을' 생활문화탐방

 


       계림에서 용승온천으로 가는 길,

       우리의 다랭이 논 같은 화전을 일구며 사는 소수민속촌인 요족마을을 잠시 들렸다.
       이곳은 좁다란 협곡을 따라 용척제전(우리의 다랭이논)들이 양쪽으로 켜켜이 쌓여 장관을 이루는데
       이 '용척제전龍脊梯田'이란 말은 용이 움직이는 모습으로 생긴 계단식 논이란 뜻이다.


       관광코스로 들려 볼 수 있는 몇 곳 중,

       우리가 잠시 들린 곳이 '세문채細門寨' 마을이고  '홍요채紅瑤寨'와 '황락요채黃洛瑤寨'란 마을이 있는데

       이 중 '황락요채' 마을에서 올라보는 용척제전이 가장 볼 만하다고 한다.

 

       아쉽게도 우리가 방문한 세문채 마을 뒷산에 올라 본 풍경은

       산기슭에서부터 정상까지 계단식 논이 산을 뒤덮긴 했지만 사진에서처럼 그런 멋진 풍경은 없었고,

       온승온천을 오가며 본 산비탈의 켜켜이 쌓인 다랭이논 풍경으로 만족해야 했다.

 

 

 

 

'요족瑤族마을' 입구~

 

 

 

 

'세문채細門寨(Red-yao Village)'

 

 

 

 

 

 

 

 

 

이 때는 3월 중순,

봄꽃이 아름답게 피어 마을로 오르는 우릴 반겨 주었다.

 

 

 

 

 

 

 

집들은 2,3층의 목조가옥 형태로

1층은 동물들의 마굿간이나 창고로 사용하고

주거생활은 2,3층에서 한다

 

 

 

 

 

 

 

 

마을에 들어서자 한 무리의 남자들이

오락에 빠져있다.

 

 

 

 

여자분들은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렇게 단체로 모여 앉아 바느질을 하거나.....

 

 

 

민속쇼로 전통 생활문화를 보여준다.

먼저 요족분들은 노래로 우리를 환영하고 우리도 우리의 노래로 화답했다.

만남을 불렀는데 노래가 너무 처지더만....ㅎ 

 

 

 

 

요족여인들의 미혼과 기혼은 이마의 머리모양으로 알 수 있는데

이마에 머리카락을 내 보이는 왼쪽 두분이 기혼이고

오른쪽처럼 이마에 머리카락이 보이지 않으면 미혼이다.

 

머리카락을 꼭 가리고 다니다가

결혼 후 남편에게 먼저 보여준 후 저렇게 보일 수 있다나?....

 

 

 

 

노래와 춤으로 환영인사를 하는동안

이렇게 전통차를 내오는데

맛은 시큼달달한 것이 꼭 우리의 고춧가루 푼 식혜맛이랑 비슷했다.

먹기는 좀 거시기 했지만 억지로 다 먹었다.

그리고 팁도 몇 장....

 

 

 

 

 

 

 

 

 

마을에서 연장자이며 머리카락이 가장 긴 분이

요족 여성들의 머리문화를 보여주었다.

 

이 요족은 머리카락을 소중히 하는 민족으로

딱 한번 성인식 때 자른 머리와 그동안 빠진머리를 모아

저렇게 함께 또아리를 털어 얹어서 머리형태를 만들고 그 위에 또 모자를 쓴다.

 

 

 

 

 

이번에는 결혼문화로,

일행 중 남자 세분을 뽑아 혼인식을 치르는데.....

뽑힌분들 좀 보소?...좋~단다....ㅎ

 

 

 

 

함께 어울려 노래와 춤을 추다가

신부의 허리끈을 풀고....

 

 

 

신방으로 들어간다.

 

 

 

신방에서 무슨일?이 있었기에

양쪽 볼에 빨간 입술연지가 찍혔다....울 남편 좋~된다.....ㅋ

입술연지는 도장같은 것으로 찍었다고....

 

 

 

러브샷으로 환환주를 마시고....

 

 

 

 

 

사랑의 증표로 직접 만든 작은 지갑을 목에다 걸어준다.

그리고 신부는 신랑이 마음에 들면 엉덩이를 저렇게

사정없이? 꼬집는다고......ㅎ

 

 

 

 

 

그리고는 마을사람들과 다 함께 노래와 춤으로 마무리한다.

잠시지만 요족들의 문화를 살짝 엿 보고.....

 

 

 

 

요족여인이 안내하는 마을 뒷산 전망대로 올라

마을 풍경과 생활터전이었던

 화전으로 일군 계단식논인 용척재전을 구경하러 간다.

 

 

 

 

 

 

 

 

 

마을 전망대~

 

 

 

전망대에 올라 본 풍경~

 

다랭이 논 위로 요족마을이 내려다보이고,

전 날 비가 많이 내렸었는지 계곡에는 황토물이 누렇게 흘러간다.

 

 

 

'용척제전(계단식 논)' 풍경사진

 

계곡 양쪽으로는 계단식 논들이 켜켜이 쌓여 있지만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멋진 풍경은 사방을 둘러 봐도 보이지 않는다. 

물론 계절이 이 사진처럼 가을은 아니었지만....

 

 

 

 

멀리 보이는 마을 주변으로는 좀 더 멋진 풍경이 있지만

내 카메라로는 그림이 선명히 안 나온다.

 

저 정도 마을이라면 좀 높이 오르면 그림이 나올 것 같은데

간다 하더라도 내 마음대로 높이 오를 수도 없을

것이고....그냥 만족하는 수밖에....

 

 

 

남편들,

전망대에서 요족여인과 기념촬영...저렇게 좋으실까?....ㅎㅎ 

 

 

 

 

 

 

 

 

 

 

 

 

 

 

요족 여인들이 버스 앞까지 와서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해 주었다.

 

지금 이런 요족마을들은 농사일보다는

예전 선조들이 만들어 놓은 계단식 논인 용척제전과

생활문화탐방지로서 관광수입을 올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잠시지만 여행 중 이런 소수민족 생활문화탐방이

남편은 아주 마음에 드는 눈치다.

이곳 여인과 혼인들 한 번 더 치러서 그런가?....ㅎ

 

 

 

 

 

'용척제전龍脊梯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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