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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중국

구이린(계림), 양삭의 종류석 동굴인 '은자암'과 '맥주물고기'

by 신록둥이 2013. 5. 30.

 

 

 

 

          넓은 세상을 향해 떠나는

     '신록둥이의 여행이야기'

 

 

      계림(구이린)여행

      양삭 '은자암(银子岩, 인쯔옌)'

 

 

            이날이 계림여행에서 가장 많은 곳을 타이트하게 돌아다닌 날이지 싶다.

            계림에서 약 65km를 한 시간여 달려 양삭의 무릉도원인 '세외도원(세외도화원)'과

            '서가西街재래시장'과 이강유람인 '우룡하 뗏목'을 타고서 또 이 려포현으로 와 '은자암'을 둘러보고

            그리고는 또 양삭으로 돌아가 가장 최악의 '전신마사지'를 받고,

            저녁을 먹고는 이강변극장에서 장예모감독이 연출한 '인상유삼저'를 관람하고 다시 계림으로 돌아갔었다.

 

            나도 그랬지만 연세드신 분들이 이런 빡빡한 스케줄을 어떻게 소화했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모두가 대단하달 수밖에....

            보통은 짐 싸서 호텔을 옮겨 다니는 것이 번거로워 같은 호텔에 쭉 머물면 좋았는데 이 날만은 이 양삭에서 묵고 싶었었다.

            하도 힘이 들어 한 밤중 계림으로 향하는 길이 얼마나 멀게 느껴지던지.... 

 

 

 

'은자암' 종류동굴

 

 

 

 

주차장의 먹거리 풍경~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긴 막대의 사탕수수도 있었고,

저 꼬치는 생율을 끼워서 색이 변하지 않도록 물에 담궈놓았다.

우린 처음보는 것도 많았지만 물어 볼 새도 없었다.  

 

 

 

우리말로도 함께인 안내판~

 

 

 

 

머리 위로는 금괴가 주렁주렁~

야~진짜라면 이 한줄만 있어도 좋것다....ㅎ

 

 

 

'은자암银子岩'

 

은자암은 계림(구이린) 려포현(荔浦县)에 있는 종유동굴로

계림시에서 85Km, 양삭에서 3Km 거리에 있다.

 

계림에는 유명한 카르스트지형의 동굴이 세 곳이 있는데,

1962년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는 '노적암(蘆笛岩)'과

우리가 들렸던 '관암동굴', 그리고 가장 늦게 개발된 이 '은자암'이다.

 

 

 

 

 

계단을 올라 은자암 입구로 올라서면

시원스레 대 자연이 또 펼쳐진다.

 

 

 

앞에 우뚝솟은 아름다운 '조채산朝寨山'

 

 

 

 

 

 

 

 

 

 

은자암은 다층식 종유동에 속하며,

이미 관광구역으로 개발한 2Km구간은 크게 하동下洞, 대청大厅, 상동上洞

3부분 나뉘어져 각기 다른 지질 년대에 발육 생장한 다양한 유형의

종유석이 특색 있는 경치를 자아낸다.

 

 

 

 

화려한 조명의 은자암 동굴~

 

 

생장한 종류석들의 형태나 모양에 따라 이름을 붙혀놓은

삼절三绝인 '인웨스핑(音乐石屏,음악석병)',

'광한선궁(广寒深宫,광한심궁)', '쉐산페이푸(雪山飞瀑,설산비폭)'와

삼보三宝인 '포쭈룬징(佛祖论经,불조논경)',

'두주칭톈(独柱擎天,독주경천)', '훈위앤전주싼(混元珍珠伞,혼원진주산)'이 유명하다.

 

 

양귀비가 목욕하는 곳이라나?....뭐....

 

 

 

천정에 누렇게 빛나는 황금열쇠?....

 

 

 

요거이 삼보三宝의 하나인 '불조논경'

 

부처 형상을 한 석순들이 오종종....그 앞에는 초와 향까지 피워놓았다.

이렇게 동굴을 관람하기에 재밌고 지루하지 않도록

각각의 형상에 맞게  이름표를 붙혀 놓았다.

 

 

 

 

중국에는 아름답고 어마어마하게 큰 동굴들이 각지에 참 많다.

이곳의 규모는 그리 큰 것은 아니었지만

다양한 형태의 종류석들이 아름다웠고 조명 또한 화려하게

치장해 놓아 현란했다.

 

 

 

 

용척제전인 계단식 논 형태였는데

사진이 요 모양이다~

 

 

 

만리장성~

나만 알아 볼려나?...ㅎ

 

 

 

깊은 심해로 빠질 것처럼 깊이가 대단해 보이지만

몇 ㎝밖에 안 되는 얇은 물속에 반영된 종류석들의.....화려한 자태....

눈으로 보는것이 훨씬 아름답다.

 

 

 

억만년의 세월속에서 탄생한 아름다운 자태들~

 

 

 

서로 맞닿은 석주~

 

 

 

은자암 동굴에서 가장 하이라이트 부분~

이곳은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한 전문 사진사가 돈을 받고

사진을 찍어 주는 곳이다.

 

 

 

옛 돈들을 전시해 놓은 곳~

 

 

 

 

배를 타고 좀 더 들어가면 동굴 폭포도 볼 수 있다는데,

우린 근처에서 폭포수가 떨어지는 소리만 들었다.

 

 

 

카르스트 지형의 작은 석회질 물방울들이 만들어 낸

거대한 자연의 신비와 억겁 세월의 흔적들....  

 

 

 

ㅎ...요것은 설명 못함?....

 

 

 

 

출구쪽~

 

 

 

이렇게 화려한 조명 속 다양한 주제가 있었던

아름다운 종류석들을 구경하고

우린 계림이 아닌 양삭으로 또 돌아 갔다....일정이 남아서....

 

 

 

양삭으로 돌아 가는 길~

 

 

 

산 정상 부분이 보름달처럼 뻥 뚫린

'월량산((月亮山,위에량산)'이 스쳐 지나간다.

 

저 산을 올라 본 분의 말씀에 의하면 워낙 중국인들이

뭐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자연현상이라기보다 일부러 뚫은 것 같기도 하다는....

사진으로 내가 보기도 그러네?....ㅎ

 

 

 

 

볼록볼록한 카르스트 지형의 산들이 참 아름다운 곳들 속....

집을 짓다만듯한 저런 건물들은 우리처럼 한꺼번에 집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벌어서 조금씩 짓다보니 집 한 채 짓는 대도 몇 년씩 걸린다고  한다.

 

 

 

 

양삭 최악의 마사지 샵~

 

마사지 사들은 젊은 아이들로 좋았는데 위생적이지 못해

아주 혀를 차고 나온 곳이다.

배드의 커버와 수건들은 계속 사용하는지 냄새나고 젖어 있고....ㅜㅜ

 

이 날 좋았으면 계림을 떠나기 전 전신마사지를  한 번 더 했을 텐데....

이날의 후유증으로 우린 발마사지만 더 하고 왔었다.

 

 

 

 

 

양삭의 향토음식인 '맥주물고기'가 나온 저녁~

 

 

 

요거이 맥주물고기~

 

맥주물고기라고 해서 뭔가 했는데,

생선을 비늘과 지느러미를 잘라내지 않고 그대로 맥주에 담궜다가

끓인것으로 양삭의 대표음식이라고 한다.

 

맛은?....낮에 먹었던 생선튀김이 훨씬 좋았다.

 

 

 

 

 

 

기본찬인 마파두부, 계란볶음,  닭볶음, 상추나물, 완자,

야채탕수, 우리의 김치.....맥주 한잔씩 곁들이며 그래도 맛나게 먹었었다.

 

두서없이 올리느라 순서가 바뀌었지만 이렇게 저녁을 먹고

이강변극장에서 '인상유삼저' 쇼를 관람하고 밤 12시가 다 되어

우린 계림 호텔에 도착했었다.

 

참 여행 다니는 것도 얼마나 힘이 부치던지?....다음날 용성온천에서

피로를 확 풀었었지만....

 

 

 

 

양삭 '은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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