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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성게가 양식되는 고성 '초도항'과 화진포호 주변 산책

by 신록둥이 2013. 8. 15.

 

 

 

 

고성 '초도항 풍경''성게 이야기'

그리고 산책로에서 만난 핑크빛의  '논 골뱅이 알'

 

 

 

 

 

이곳 초도리 해녀분들 얼굴이 그려진 초도항~

 

 

소나기가 한줄기하고 난 후의 사진들이라 전체적으로 좀 어둡다....

 

 

 

 

초도 어촌계 주최로 성게 축제가 열리기도 하는

초도항의 상징물들인 성돌이와 해녀상~

 

 

 

초도항에서 보이는 여유로운 화진포해수욕장 풍경~

 

 

 

아담한 초도항~

 

매년 5~6월 성게철이면 초도 어촌계에서 주최하는

성게 . 바다 축제가 열리기도 하는 초도항,

지역 특산품인 성게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성게 맨손 잡기를 비롯해 성게 높이 쌓기, 성게 무료시식 등 성게를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성게는 봄부터 여름사이가 제철이라

이 때 드셔야 가장 맛있게 드실수 있을 것 같다.

 

 

 

 

 

 

 

 

방파제쪽으로 어촌계에서 운영한다는

포차 회집이 있어 들어왔다.

 

 

 

 

앞의 바다에서 양식한다는 성게맛이 궁금해.....

 

 

 

요렇게 몇 가지 주문해 먹었다.

보라성게(둥근성게)와 멍게, 그리고 소라도 회로.....

 

 

 

 

오늘 아침부터 운전하고 온 남편은 쇠주도 일잔 기울이며.....

 

그런데 생각보다 성게맛이 좀 그랬다.

일반 성게들과 맛도 다르지만 크기에 비해 먹을 것도 적었다. 

성게철.... 끝물이라 그런가?

 

저 멍게나 더 먹을 걸 그랬나?....

 

 

우리가 성게알이라고 먹는 저것은 알이 아니라 사실은 성게의 생식소이다.

사람의 정소나 난소에 해당된다고 할까?

그냥 서로 불편하지않게 성게알이라고 하는 거라는....

성게 알이 아니라 우리가 생식소를 먹는다고 생각하니까 좀 거시기 하구만...

 

 

동해안에서는 둥근성게(보라성게)와 말똥성게가 주로 사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게알인 생식소가 다 자라

산란직전에 이른 5월에서 7월까지가 가장 맛있는 제철이라고 한다.

여름에 산란을 하고나면 속이 텅텅비어 먹을것이 없어진다.

 

 

 

 

 

갑자기 소낙비가 쏟아져 소라 회까지 더 주문해 먹으며

한참을 기려렸다가 방파제로 나가 보았다.

 

 

 

 

 

화진포해수욕장 근처에서는 낚시하는 곳이 없더니

모두가 이곳에서 즐기고 있었다.

 

울 남편 낚시대를 준비는 해 왔는데도

그냥 사먹는 것이 편하단다.

그려~나도 이제는 다리 관절이 안 좋아 옆에

쭈거리고 앉아있기 힘드네~

 

 

 

이 젊은 강태공께서는 그래도.....

 

 

 

 

요그이 한 마리 낚으셨네!!

낚시 바늘과 비교하면 크기가 얼마만한지 짐작이 가시려나?

그래도 생긴 것은 큰 물고기나 똑 같이 잘 생겼구만.....ㅎ

 

 

 

오랜만에 보는 불가사리~

 

 

 

 

 

 

 

저 무인도 섬인 금구도 주변에 성게를 양식 한다는데,

성게는 체력증강과 미각개선, 피부미용, 스트레스 해소 등에

좋은 해산물로 알려져 있다

 

 

 

해수욕장쪽에서 본'금구도(金龜島)'

 

화진포 쪽에서 바라보면

섬의 형상이 거북이와 같이 보여 금구도(金龜島)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섬에는 화강암으로 축조된 2중 구조의 성벽과 보호벽 · 방파성 등의 흔적이 남아 있다.

 

 

 고구려 연대기에 의하면 394년(광개토대왕 3)에 화진포의 거북섬에

 광개토대왕의 왕릉 축조를 시작하였으며

414년(장수왕 2) 거북섬에 광개토대왕의 시신을 안장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를 통해 광개토대왕릉이 금구도에 있다는 설이 제기되었다.

 

 

 

 

초도항과 방파제 풍경~

 

 

 

이승만 대통령별장 앞~

 

별장은 재작년에 다 돌아 보았고,

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우리는 잠시 주변을 산책 할 생각이다. 

 

 

 

 

 

 

 

비가 내려 딱히 갈 곳도 없고

이래 호수 주변을 산책하며 여유를 부려 본다.

 

 

 

 

 

 

 

농수로를 지나는데

바닥에 굵직한 논 골뱅이들이 수두룩 깔려 있다.

들어가서 잡고 싶은데

혹 벼논에 친 농약이라도 많이 먹었을까? 해서 포기했다.

 

 

 

수로에 붙은 고운 핑크빛의 사탕? 같은 것들은.....

 

남편이 이것은 골뱅이 알이란다....정말??

나도 시골 출신인데 왜 난 몰랐지??...골뱅이 알이 이래 예쁘게 생겼어??

 

 

 

'나~ 논 골뱅이!!'

 

'저거이~니 알 맞어??'

 

인터넷 들어가 검색했더니 사진 딱 한 장 있었는데

남편말처럼 논 골뱅이 알이었다.

 

 

 

 

꽃 처럼 예쁘게 많이도 낳아 놨네!!

 

 

 

 

 

 

 

화진포호~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날씨도 그렇게 덥지도 않아

우리는 하염없이?는 아니고 조금 걸었다.

 

 

 

유유자적.....

 

 

 

 

 

 

촉촉히 빗물 머금은 자연을 벗 삼아....

 

 

 

 

바로 옆으로 마을이 보이는 듯 해....

혹 낯선이들의 발자국 소리에

동네 개들이 또 한바탕 난리를 피울까? 싶어 우린 되돌아 섰다.

 

 

 

 

 

 

 

흐린날의 고성 '화진포호'

 

 

고성 통일전망대 이야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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