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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계곡이야?? 수영장이야??...오대산 '소금강 계곡'

by 신록둥이 2013. 9. 4.

 

 

오대산, 소금강 계곡

 

 

월정사와 상원사로 향하던 길,

오대산을 오르다 소금강 표지판이 보여 급히 핸들을 틀어 들어갔다.

산행을 할지 계곡에서 놀지는 생각해보지도 않았지만

소금강 계곡물을 본 순간 산행은 잊고

계곡물로 쪼르르.....

 

 

 

 

한여름 해수욕장을 방불케했던 '소금강 계곡'

 

 

 

 

산행하며 가끔 물속에 발 담그던 것만 기억하는지라....

이렇게 멋모르고 계곡물에 발이나 담그겠다고

남편이랑 계곡 아래로 내려왔다.

 

 

 

 

이곳도 한동안 긴 장마가 계속 되었던지라

물줄기가 참 시원스러웠다.

 

 

 

 

물이 하도 좋아 발 담그고 놀다가....

 

 

 

 

오면서 산 복숭아랑.....

 

 

 

 

아침에 민박집에서 삶아 온 감자를.....

 

 

 

 

맛나게 냠냠 먹고.....

요 복숭아는 덤으로 주신 것.....물렀는데도 달았다.

 

 

 

 

송사리 푸지게 많은 계곡물에서

한참을 놀았는데....사람들이 우리 밖에 없다?!

 

 

 

계곡물이 이리 아름다운데

왜들 안 와??

 

덜컥 겁이나 주섬주섬 챙겨 올라 왔더니

입산금지처럼 계곡에도 들어가지 말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수영만 금지인줄 알았더니 아닌 모양이네?!...

휴 잡혀 갈 뻔했다?!...ㅋ

 

 

 

 

소금강 통나무 휴게소 앞~

 

 

 

요기는 들어가도 되는지

사람들이 계곡물에서 물놀이도 한다.

 

 

 

 

 

 

 

 

 

 

 

와~계곡 수영장이야?!!

물도 맑고 깨끗해 따로 샤워하지 않아도 되고 완전 좋다.

 

 

 

 

 

 

 

 

 

당연 우리도 놀다 가야쥐!!

 

 

 

 

이 다리 아래서부터 물놀이 허용구간이란다.

 

 

다리난간 나뭇가지에 걸쳐진 조 우산은??....

 

 

 

요 분 것인가?

완전 달게 주무시는구먼! ....ㅎ

 

 

 

 

야~계곡에서도 이래 해수욕장처럼 놀 수 있다니...

소금강 계곡 너무 멋지다.

 

옆으로는 소금강 자동차 캠핑장도 있어서 며칠 저래 푹 쉬다 가면

아이들도 좋고.... 어른들은 산책 삼아 산행도 가능하고.....

요 소금강 계곡!! 정말 마음에 드는구먼!!

 

 

 

 

아이들 크고부터는 이런 계곡물에서

놀아 본 기억이 거의 없다.

 

무조건 걷는 산행만 할 줄 알았지!!...

 

 

 

 

 

 

 

계속 흘러가는 계곡물도 아깝고....

 

 

 

 

요렇게 좋은 시간을 보내는 이분들도 부럽고.....

 

 

 

 

일단 따로 샤워하지 않아도 좋아

나도 옷 입은 채로 물속으로 풍덩 뛰어 들었다.

 

나중에 선팅 찐한 차 속에서 옷만 갈아입으면 되지 뭐~ㅎ

 

 

 

 

 

어느 해인가는 계곡에 물이 흐르지 않아 사람이 별로 없더니....

 

 

남편은 계곡물도 귀찮은지....

나만 저래 시원한 소금강 계곡물 속에 처음으로 몸을 푹 담갔다.

내년에는 정말 하루라도 묵으면서 요 계곡물과

더 친해지고 싶다.

요거이 왜 이제 알았을까?....

 

 

 

 

 

 

벌써 좀 추워 보이는 풍경이지만

 

오대산 소금강 계곡!!....나한테 딱 찍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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