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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푸른 숲과 빼어난 풍광 속 오대산 '월정사'

by 신록둥이 2013. 10. 23.

 

 

 

전통사찰 1호, '월정사'

 

 

 

신라 자장율사께서 중국 오대산에서

문수보살님을 친견하고 석가모니불의 정골사리를 모시고

귀국한 뒤 적멸보궁에 사리를 봉안하시고,

 이곳에 초가草家를 지어 선덕여왕(12년) 643년에

도량을 창건했다고 한다. 

 

 

그 뒤 여러 스님들께서 시대를 이어 사찰을

크게 중창하시고 불법을 널리 펴셨다.

이후 6.25 전쟁의 참화로 칠불보전을 비롯 모든 건물이 불탔으나

중건을 거듭하면서 오늘날 대가람을 이루게 되었다.

 

 

 

월정사 풍경~

 

 

 

 

오대산 진고갯길~

 

 

 

 

 

 

 

휴게소에 잠시 들어가....

 

 

 

 

커피와 감자떡을 먹었다.

 

이때만 해도 한여름이라

이 진고개 정상이 엄청 시원하다고 느꼈었는데,....이제

참 추워보이는구먼....!!

 

 

 

 

휴게소 앞의 고랭지 배추밭 풍경~

 

 

 

 

 

 

 

 

 

월정교?

 

사실 우리는 부처님을 뵈러다니는

불자가 아닌지라.....

 

비포장을 따라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향하는 약10km구간의 숲길과

상원사에서 바라보이는 풍경이 좋아서....

 

 

월정사 서쪽 출입문 '용금루(湧金樓)'

 

항상 월정사는 패스하고

상원사로 바로 향했는데 이번에는 내려오다가

잠시 이 월정사를 들려보았다.

 

 

 

 

천왕이 그려진 용금루 문을 들어서

계단을 오르면.....불계佛界가 펼쳐진다.

 

 

 

 

월정사의 본전인 적광전과 국보 제48호인 팔각9층석탑

 

 

 

'적광전寂光殿'

 

근대에 신축된 법당 중 가장 으뜸으로 꼽힌다.

원래 이자리에는 일곱 분의 부처님을 모신

칠불보전이 있었으나

6.25때 전소되어 1969년 오대산에서 자생하는 나무로 중건하였다.

 

 

 

 

앗~뭐냥....

 

불교방송? 에서 나왔나!...문화재 탐방?

문답형식으로 문화재를 설명하시는 스님과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외국인이....함께 촬영을 하고 있었다.

 

 

때마침 카메라의 메모리카드는 꽉 찼고....

메모리카드는 차에 있고....ㅎ

남편이 주차장에 다녀오는 동안 휴대폰으로 몇 장 담았다.....ㅜ

 

 

 

 

월정사, 팔각구층석탑(국보 제48호)

이 석탑은 우리나라 북쪽 지방에 유행했던

다각다층석탑의 하나로 고려 초기 석탑을 대표하는 것이다.

 

9층으로 된 몸돌과 지붕들은

늘씬한 높이에 배해서 안정된 느낌을 주며,

 모서리의 휘어짐이나 탑 몸체부의 문틀 모양 팔각의 다양한 변화 등은

고려 불교문화 특유의 화려하고

귀족적인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아래 위 균형이 잘 잡혔고, 조각솜씨가 뛰어나다.

 

탑 앞에는 공양하는 보살좌상을 모셔 놓았다.

 

 

 

 

 

'적광전寂光殿'과 '팔각구층석탑(국보 제48호)'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형태와

문양의 다각의 9층 석탑이 정말 화려하고 귀족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적광전寂光殿' 내부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라

이렇게 언릉 한 장만 담았다. 예전에는

감히 엄두도 못 내던 일을

얼굴도 두껍게 도촬을 잘한다...법당 내부는 이제

카메라를 들이대지를 말아야 할 것 같다.

 

 

 

 

고창 선운사에도 가면 우리는

대웅전이 있는 선운사는 거의 패스하고 선운천 길로 올라

도솔암이 있는 선운산을 오른다. 

 

그곳도 지금쯤이면 단풍이 곱게 물들었겠다....

 

 

 

 

팔각 9층석탑의 탑신~

모서리마다 풍경이 매달려 있고 탑의

상층부도 화려하다.

 

 

 

 

 

 

 

법당 '적광전(寂光殿)' 맞은편에 있는 서쪽 출입구인

'용금루(湧金樓)'와

 범종과 법고가 있는 '종고루(鐘鼓樓)'

 

 

 

 

'종고루(鐘鼓樓)'

 

촬영은 끝도 없이 이어지고....ㅎ

 

범종, 목어 운판, 법고 등의 불전 사물을 봉안하여

새벽예불과 저녁예불 때 사용한다.

이 사물은 모두 소리를 통해 부처님의 진리를 중생에게 전하고,

해탈성불을 이루게 한다는 교화의 의미를 가진다.

 

 

 

수광전, 대법륜전....

 

 

'입을 다스리는 글'

 

말해야 할 때 말하고

 

말해서는 안될 때 말하지 말라

 

말해야 할 때 침묵해도 안되고

 

말해서는 안될 때 말해서도 안된다.

 

입아, 입아


그렇게만 하여라.

 

 

 

월정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검색하다가

좋은 글귀가 있어 올려 보았는데, 참 어려운 말씀이다.

 

침묵할 때와 말할 때를 잘 가려해야하는데

그것이 다들 안되 이렇게 어지러운 세상을 만들고 있지 않는가?!

오죽하면 입아, 입아....그렇게만 하여라.

하였을꾜?!....

 

 

 

 

 

 

 

 

 

 

'용금루(湧金樓)'나서며


용금루(湧金樓)는 본래 팔각구층석탑 가까이 있던 것을

1994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누각의 기초를 화강석 기둥으로 하였고

 밑으로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한 누마루형식의 건축으로

용금루의 계단을 한단한단 오르면

 월정사경내가 마치 불계佛界와도 같이 조금씩 가까워오는 구조로

월정사의 장엄함을 경험하게 하는 구조라고 한다.


 

 

 

7월 31일 풍경~

 

 

 

 

 상원사로 향하는 선재길 현재 가을 풍경(사진 다음검색)

 

와~저 속으로 들어가 함께 물들고 싶다.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향하는 선재길은 지금 이렇게

화려한 단풍으로 절정이다.

 

 

 

월정사에는 사찰식 김장 담그기  체험행사도 있다.

젓갈을 넣지않은 청정의 고랭지 배추로 담은

김치맛은 어떨지 궁금?....

 

 

 

 

'월정사'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本寺로

산하에 60여개의 사찰과 10여개의 암자가 있고,

 국보 제48호인 '팔각구층석탑' 과 보물 제139호 '석조보살좌상' 등

수 많은 문화재가 유구한 역사를 보여주고 있는

푸른 숲과 빼어난 풍광속에 자리한 월정사다.

 

올린 사진은 7월 말이라 한창 푸르지만

지금의 오대산은 알록달록 오색의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당장

선재길로 달려가고픈 마음 굴뚝같게 하였다.

 

 

 

 

*도움말(월정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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