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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 동명항, 방치되고 있던 일출명소 '영금정'

by 신록둥이 2013. 11. 6.

 

속초, 동명항과 영금정

 

 

동명동 '동명항(東明港)'

 

동명동은 동해바다에서 밝은 해가 떠오르는

일출의 고장이라는 뜻으로 속초시에서 영랑동 다음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마을이다.

동명항은 비교적 큰 항포구로서 인근의 배들이

입출항을 하고 있으며, 1978년부터 15년동안 방파제를 축조하였다.

 

 

 

 

'영금정(靈琴亭)'

 

영금정은 넓은 암반에 부쳐진 명칭으로

1926년 발간된 <면세일반>에서 처음 기록을 볼 수 있다.

영금정이라는 이름은 파도가 석벽에 부딪칠 때면

신비한 음곡音曲이 들리는데 그 음곡이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이같은 전설을 통해 이 일대가 바다 위의 울산바위처럼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돌산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일제시대 말기에 속초항의 개발로

모두 파괴되어 지금의 넓은 암반으로 변했기에 안타까움을 전해준다.
한편, 김정호의 <대동지지>를 비롯한 조선시대 문헌에서는

이곳 일대를 비선대(秘仙臺)라고 불렀다.

 선녀들이 밤이면 남몰래 하강하여 목욕도 하고 신비한 음곡조를 읊으며

 즐기는 곳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그만큼 이 일대의 경치가 신비한 아름다움을 가졌음을 뜻한다.

 

 

 

 

 

속초 동명항 방파제에서~

 

여름 휴가때의 사진을

아직 못 다 올리고 있는데 계절은 가을 넘어

겨울의 문턱을 넘어가려 한다.

 

 

 

56m의 동명해교와 '해돋이 정자'


 

지난 98년 4월 30일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아서 건립한

저 해돋이정자는 다른 정자와는 다르게 바다 위에 세워진

해상정자인데 지금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속초 와서 가끔 들려 보면 심한 파도로 바닷물이 해돋이정자 속으로

넘쳐 빨리 부식도 있었겠지만 방문객들의 쓰레기투기 등

무분별한 사용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지저분한 곳으로 방치되어 있던 곳이다.

 

아이들과 늘 들려 바다를 가까이서 느끼던

추억의 장소였는데.... 빨리 잘 복구가 되면 좋겠다.

 

 

 

 

일출 전망대인 '영금정'

 

돌산위의 저 영금정도 정자가 많이 훼손되고

쓰레기가 쌓여가고 있어 언제 출입이 금지될지 모르는 곳이다.

 

여름에 우리가 갔을 때의 상태로 봐서는 아마 지금쯤은 저 영금정도

출입이 금지??되어 있지는 않을지 모르겠다.

 

 

 

 

동명항 입구의 튀김포차들~

 

 

 

 

동명항 회센터 앞의 레모네이드 포차~

 

하도 갈증이 나서 회를 먹기전 이 레모네이드를 한잔하고

또 나오면서 한잔하고....ㅎ

 

 

 

 

 

 

 

 

 

동명항의 활회센터~

 

 

 

예전 고무다라이에 팔던 정겹던 풍경들이 없어 아쉽지만

깨끗하게 정비되어 하수처리 등

여러가지 관리면에서 좋은 점도 있겠다.

 

 

 

 

 

 

 

 

 

 

 

 

 

여까지 왔으니 또 회맛은 봐야기에

남편과 둘이라 몇 가지만 조금 회를 뜨서....야채랑 들고.....

 

 

 

2층 식당으로 올라와 먹었다.

저녁을 또 먹어야 해서 매운탕은 패스하고....

 

 

 

동명항 방파제에서~

 

 

 

 

 

 

낚싯대를 드리운 강태공들도 꽤 눈에 뛴다~

 

 

 

 

 

 

 

일출명소들~

 

 

 

 

영금정으로~

 

 

 

 

 

 

 

영금정 아래로 보이는 바다 풍경~

 

일제강점기 속초항을 개항하면서

이 곳 돌산을 파괴해 이렇게 평지가 되었다더니 정말 이 영금정과

항구쪽이 거의 돌산의 흔적들이 많다.

 

 

 

 

 

 

 

 

 

 

 

 

 

방치되고 있는 '영금정 내부(7월29일)'

 

지금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를 감상하는 일출명소로

더 유명한 동명항의 영금정,

 

파도가 석벽에 부딪힐 때 신비한 소리가 들려,

산이 거문고를 타는 것이라고 하여 '영금정',

선녀들이 밤에 내려와 신비한 곡조를 들으면 목욕하면 즐기던

곳이라 하여 '비선대'라 불렸다는 두 가지 유래가 전해오는

이곳도이렇게 방치되고 있었다. 

 

시설물 관리도 참 허술하지만

탐방객들의 저런 몰상식한 사고도 큰 문제다.

공공 시설물들도 내것 처럼 좀 아껴주는 마음을 가져주면 좋겠다.

 

 

 

 

 

영금정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들~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영금정 해맞이 정자'

 

 

 

 

정자보다는 저 동명해교를 걷는 기분이 더 좋았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기대를 해 본다.

 

 

 

 

입구에 붙어있는 주변의 옛 풍경들 사진

 

 

 

 

 

영금정 앞, 사탕 가게? 할아버지 드디어

몇 개를 한꺼번에 파셨다!!

아이들은 달달한 솜사탕 먹을 수 있어 좋고

할아버지는 수입이 생겨 좋으시고....

 

내 기분이 왜 이렇게 덩달아 좋아지는지?....ㅎ

 

동명항의 일출명소, 영금정(靈琴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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