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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고산 '수월봉'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석양과 함께 차귀도가 한눈에....

by 신록둥이 2014. 1. 17.

 

 

 

석양(일몰) 풍경이 있어 더 멋진 '수월봉(水月峰)'

 


해발 77m 높이의 수월봉은

제주 서부지역 조망봉으로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차귀도, 죽도, 누우섬(눈섬), 당산봉 그리고 고산리의 광활한 평야와

산방산, 한라산이 조망되고 맑은 날은 멀리 가파도와 마라도 까지

보일 정도로 풍광이 뛰어나 눈과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또한 수월봉(노꼬물오름)은 제주에 분포하는 여러 오름 중

성산 일출봉, 송악산, 소머리오름 등과 더불어 수중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대표적인 화산이다.

 

 

 

 

'수월봉 기상대'

 

 

 

 

 

 

 

 

수월봉 앞 고산평야에 자라고 있는 콜라비,

보라색의 콜라비가 참 맛나게 보인다....요즘 맛이 들어 참 달던데

몇 개 사가서 깍아서 봉지에 들고 다니며

간식으로 먹음 딱 좋겠다.

 

 

 

 

 

 

 

 

계절 잊은 무 밭의 노란 유채꽃이 너무 신기해

사진을 마구 담았는데....

마지막날 성산쪽에 갔더니 유채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었다.

 

 

 

 

제주는 사철 농산물이 풍부하고

이 유채꽃뿐만 아니라 빨간 동백꽃과 노란 감국들도 지천으로 피어

계절을 망각하게 하는 아름답고 따뜻한 보물섬이다.

 

 

 

유채꽃 너머로 보이는 당산봉~

 

 

 

좌측 수월봉(기상대) 오르는 길과 엉알길 입구~

 

차가 집입하지 못하는 저 앞쪽 길로 내려가면

'엉알해안길'이 펼쳐지는데 이날은

시간이 부족해 다음을 기약하고 패스했다.

 

 

 

수월봉 정상의 '기상대'

 

차가 이 수월봉 정상까지 올라 와

잠시 다녀가기에 수월하다. 

 

 

 

정상의 '수월정(육각정)'

 

 

 

신창리해안도를 달려 용수리쯤이면

자구내포구(고산포구)쪽으로 도로가 연결되어 있지 않아

 고산리마을로 돌아 들어와야 한다.

 

 

 

 

수월봉은 뜨거운 마그마가 물을 만나

폭발적으로 분출하면서 만든 고리모양 화산체의 일부이며

이 일대를 뒤덮었던 화산재는 기름진 토양이 되어

구석기인들이 정착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이 되어 주었다.

 

수월봉 화구가 바다 속에 있었기 때문에

분화구의 중심부는 침식해 사라져 버리고 현재는 화산체 외륜의

일부가 남아 노출돼 있는데 화산은 응회암(화산재가 쌓여서 엉겨 굳은 암석)
연대 측정결과 약 1만8000년 전인

마지막 빙하 최성기(왕성한시기)에 분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월봉 정상 전망대에 서면....

 

 

 

 

차귀도와 눈섬이 시원스레 내려다 보인다.

 

 

 

 

'차귀도'

 

제주도 부속섬 중 가장 큰 무인도 섬,
한동안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2011년 탐방로를 정비하여 일반에 개방하고 있다.

 

 

 

엉알해안길 걷기에는 시간이 빠듯해

저 고산포구만 들려 왔었는데,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

올레12코스인 엉알길과 차귀도를

다음에 꼭 걸어봐야겠다.

 

 

 

 

이 수월봉도 전설이 전하는데....

 

 옛날 수월이와 녹고(노꼬)라는 남매가

홀어머니의 병구환을 위해 수월봉에 오갈피라는

약초를 캐러왔다가....

 

 

 

수월봉일대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여동생인 수월이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게 되었고, 

오빠인 녹고는 슬픔을 못이겨 17일 동안 울었다고 한다.

 

이 녹고의 눈물이 곧 녹고물이라 전하며

해서 수월봉을 '녹고물(노꼬물)오름이라고도 한다고.....

 

 

햐~슬프다....

 

 

 

수월과 녹고의 넋을 위로하는 황금빛 물빛일세!!

 

 

 

 

 

 

 

 

사실 수월봉을 오르며

제주의 일몰시간이 한 시간이나 남아 있어

좀 이른 시간대다 싶었는데 웬걸? 이렇게 담지 않았으며

이날 석양빛은 놓칠뻔 했다.

 

 

 

짙은 깨스 구름이 수면 아래로부터 짙게 올라와

아래 고산(자구내)포구에 도착하자

석양을 완전 삼켜버려 삽시간에 어둠을 몰고 왔다.

 

 

 

송악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광보다는 못하지만

이곳도 꽤 전망이 좋은 곳이다.

 

 

 

 

 

 

 

고산리와 평야 전경~

사진은 흐리지만 녹남봉 넘어로 멀리 단산과 산방산도 보인다.

 

 

 

수월봉(노꼬물오름) 정상에서 보이던 아름다운 석양 풍경~

 

 

 

 

*수월봉[노꼬물(녹고)오름]-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산3763

*도움말:다음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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