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라도

지리산 '성삼재 휴게소(주차장)'의 소소한 풍경~

by 신록둥이 2014. 4. 10.

 

 

2월 중순의 지리산

'성삼재 휴게소(1,102m)' 풍경

 

 

 내가 2월 중순 지리산의 눈을 깜빡했다.

함께한 지인분들 중에서 산행이 힘든 분이 많아 노고단까지는 오르지 못해도

무넹기까지 만이라도 오를 수 있을 거라 여겼었는데,

웬~걸 성삼재 주차장(휴게소)이 가까워지자

861번 지방도로와 지리산이 하얀 눈으로 덮여 있다.

 

 

 

 

성삼재휴게소, 전망대에서~

 

 

 

 

천은저수지 풍경~

 

 

 

'천은사' 가는 길목의 '통나무심터'~

 

 

 

시암재휴게소 근처에서 보이던 풍경~

 

 

 

 

시암재휴게소를 경계로 윗쪽은

이렇게 하얀눈으로 덮여 모두 놀랐다.

 

 

 

 

상고대만 하얗게 피어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의 하얀 눈풍경에 좋으면서도 당황이 좀 되었다.

 

 

 

 

이 지리산은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인지라

2월 중순의 눈은

전혀 예상못할 일도 아닌데 말이다.

 

 

 

 

'성삼재 휴게소'

 

이곳 노고단은 큰아들 입대전 둘이서 처음으로 올라보고

너무 좋아 후에 남편과도 한번 올라었다.

 

 

 

 

바닥에 제법 눈이 많다~

 

 

 

지리산, 노고단 오름길~

 

등산로 전체가 하얀눈이라 아이젠 없이는

오르기 힘든 상황이라 장비없는 우린 조금도

오를 생각을 말아야 했다.

 

 

노고단 탐방로 안내(다음검색)

 

노고단까지는 왕복 1시간 30~40분으로 무리지만,

무넹기까지는 2km라 30~40분이면 왕복할 수 있는데 아쉬웠다.

 

무넹기만 올라도 아래로 화엄사쪽 전경이 시원스레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또 그만인 곳인데 말이다.

 

 

 

이쁜 쌍둥이 친구들~

 

 

 

 

휴일이라 온가족이 지리산 나들이를 하셨나 부다....ㅎㅎ

 

이 성삼재 주차장만해도 해발 1,102m로

왠만한 산 정상을 오른 것이라 산행이 힘든 분들에게

드라이브 코스로 그만이다.

 

 

 

 

 

 

 

 

 

 

 

심원쉼터쪽 풍경~

 

 

 

겨울풍경이 완연한 노고단 정상쪽 풍경,

아쉽지만 우린 청청의 자연을 호흡한 것으로 만족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성삼재주차장~

 

휴일이라 단체 등산객들을 싣고 온

대형차들이 주차장 그득....

 

 

 

 

 

 

 

 

'성삼재 휴게소(1,102m)'

 

 

 

성삼재휴게소 전망대~

 

바람은 좀 찼지만

내려다보이는 풍경에 가슴이 참 시원해졌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왜 이렇게 뿌듯한지?

그래서 다들 높은 산, 높은 지위를 탐하나??.....ㅎ

 

 

 

 

 

'성삼재의 유래'


삼한시대에 진한 대군에 쫓기던 마한왕이 전쟁을 피하여

지리산으로 들어와 심원계곡에 왕궁을 세우고

 적을 막으며 오랫동안 피난생활을 하였다고 하는데

그때 임시 도성이 있었던 곳이 '달궁'이라 이름 지어져 불렸다 한다.

 

 

 

 

 

그 당시 마한왕은 달궁을 지키기 위하여

북쪽 능선에 8명의 장군을 비치하여 지키게 하였으므로 '팔랑재',

서쪽능선은 정장군으로 하여금 지키게 하였으므로 '정령재',
 동쪽은 황장군이 맡아 지키게 하였으므로 '황령재',....

 

그리고 남쪽은 가장 중요한 요지이므로 성이 다른

3명의 장군을 배치하여 방어케 하였으므로 '성삼재'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소백산맥 최남단 지리산

주봉인 천왕봉(1,915m)을 중심으로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이 대표적이 3대 고봉이다.

 

 

또한 1967년 12월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

남한에서 2번째로 높은 산으로

행정구역상 전라남도 구례군, 전라북도 남원군,

경상남도 산청군·함양군·하동군 등 3개도 5개군에 걸쳐 있다.

 

 

불교문화의 요람지로서

 곳곳에 국보급·보물급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는

'화엄사華嚴寺'와 '연곡사鷰谷寺'는 전남 구례군에

'실상사實相寺'는 전북 남원시에

벚꽃으로 유명한 '쌍계사雙磎寺'는 경남 하동군에 속해 있다. 

 

 

 

주봉인 천왕봉도 올라 보고 싶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한라산 백록담(1,950m)도 올랐었는데

가능하겠지??....사실 매년 체력이 떨어지고 있긴하지만...

 

 

 

우리는 산행을 못하니 별 할일이 없어

기념으로 사진만 몇 장 찍고는 다음 행선지로 향하며

우리가 올랐던 861번 지방도 직진길, 심원쉼터 쪽으로 내려가는데

나무에 온통 겨우살이 천지다. 

 

 

 

함께간 언니들 아주 환장?들을 하신다.

저거이 어떻게든 따서 가야하는데!! 하시며....ㅋ

 

 

 

저래 높은 나무가지에 있는 겨우살이를

채취하기도 힘들지만,

국립공원에서 산나물 등을 채취했다가 적발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된다.

다들 조심하시길....ㅎ

 

 

 

그리고 얼마전 이 겨우살이 효능에 대해

방송에 나오는 것을 봤는데 전문가들 말로는 약효가 있는 성분을

주사위로 주입해야만 효능이 있지

끓여서 물로 마셔서는 체내에 전혀 흡수되지 않고

다 소변으로 배출되어 물마시는 거랑 같다고 하니 너무들

아까워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ㅎ

 

 

 

 

심원약수가 있는 쉼터~

 

 

 

 

 

 

 

 

심원약수~

 

노고단산행의 아쉬움과 겨우살이 채취의 아쉬움을

우리는 지리산 산삼 썩은

한잔의 이 약숫물로 훌훌 털어버렸다....ㅎ

 

 

 

지리산 성삼재에 남아있던 겨울풍경~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