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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희방폭포, 소백산 연화봉에서 발원하는 높이 28m의 영남제1폭포

by 신록둥이 2014. 6. 11.

 

 

소백산, 천년고찰 '희방사'

영남 제1폭포인 '희방폭포(喜方瀑布)'

 

 

소백산 영봉인 연화봉에서 발원하여

몇 천 구비를 돌아서 흐르다가 이곳에서 한바탕 천지를 진동시키듯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는 곳,

그곳 희방폭포 위로 보기에도 아슬아슬한 구름다리가 새로 놓여

위에서 내려다보는 아찔한 풍경이 또 있었다.

 

 

 

 

 

영주 소백산 '희방폭포'

 

 

 

활짝 만개한 철쭉들로

천상의 화원을 이루던 연화봉 정상.

 

 

 

 

그 아름답던 분홍빛 세계가 너무 좋았던지라

나머지 사진들중 몇 장 더 올려본다.

 

 

 

 

멀리서 제1연화봉의 능선이 나를 손짓했지만 ....

119에 실려 하산하게될까 무서워 패스했던 곳.

 

 

 

 

먼저 꽃잎만 딸랑 피우는 진달래보다

연녹색의 잎과 함께 꽃을 틔우는 요 철쭉이 훨씬 마음에 든다.

너무 인간적이지 않는가??...

 

 

 

 

신부의 부케 같은 연분홍 철쭉....

 

자연의 신비다~

어찌 이리 고운빛의 꽃잎을 이런 보잘것 없는

나무에서 낼 수 있는지....

 

 

 

 

철쭉 만개했던 '소백산 연화봉' 

 

어릴 때 깊은 산중에서 보던 그 신비한

연핑크빛....

그때는 하얀 우유빛의 꽃잎과 함께 소녀의 마음을 참 설레게 했었는데,

기억 저 편의 그 고운 빛깔들이라 지금도 기분이

마구 바운스 되었다.

 

 

 

 

소백산 연화봉 천문대와 멀리 레이더관측소~

 

 

 

 

소백산 연화봉의

이 우아한 핑크빛을 언제 또 볼 수 있으려나??....

 

 

 

 

 

 

 

 

 

소백산 희방사 옆을 흐르던 희방계곡,

하루 전에 비가 조금 뿌렸지만 넉넉하지 않았는지

흐르는 물이 시원찮다.

 

 

 

 

소백산 '희방사喜方寺'

 

신라 선덕여왕(643) 12년,

두운조사가 소백산 남쪽 기슭 해발고도 850m에 창건한 사찰로

    수양대군이 세종의 명으로

석가세존의 일대기를 국문으로 엮은[석보상절]과

     세종이 석보상절을 보고 석가세존의 공덕을 찬송하여 노래로 지은 [월인천강지곡]을

합친 책인 '월인석보' 책판을 보존하고 있다. 

 

 

 

 

희방사 '대웅보전'

 

대웅보전 내에는 
높이 88cm, 용뉴 18cm, 밑지름 56.5cm의 

 '희방사 동종(喜方寺 銅鐘)'이 보존 전시되어 있는데
원래 1742년(영조 18)에 주조된 충청북도 단양에 있는 대흥사의 종이다.


1986년 12월 11일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226호로 지정되었고,

희방사에서 소유, 관리하고 있다.

 

 

 

 

 

 

 

 

 

소백산의 남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아늑한 산사 풍경....

 

 

 

 

 

 

 

 

 

희방폭포로 향하며...

 

 

 

 

한동안 이 길은 폐쇠되어

이쪽으로는 내려갈 수가 없었는데....어찌된 일인지

나도 무척 궁금??...

 

 

 

 

 

 

 

 

 

헐~이 구름다린 뭐냠??

 

 

 

 

 

무서운 구름다리....

 

밑으로 내려다 보니 이곳도 오금이 저린다.

간격이 넓은 다리 난간으로 혹 떨어질까 무섭기도 하고,

높이도 상당해 보여서....

 

나이 먹음 무섬증도 심해지나??

 

 

 

 

 아래로 살짝 보이는 희방폭포의 높이가

28m인데 이 구름다리는 그보다 훨씬 높으니

약 35~4m는 족히 되리라.

 

 

 

 

 

 

 

 

 

새로 놓인 폭포 위의 구름다리에서 기념촬영들을

하시는 등산객들...

난 무서워서 인증샷만 한 장 남기고 언른 자리를 비껴주었다.

 

 

 

 

이렇게 새로 우회로 난 가파른 계단을 통해

오르내리는 희방푹포 구름다리...

 

 

 

 

 

 

 

 

 

'희방폭포'

 

요즘 가뭄 탓인지....

희방사 계곡물이 적어 걱정은 좀 했었는데

역시나 물줄기가 시원찮긴했다.

 

 

 

 

우측으로 보이는 계단길은

예전 폭포 위로 바로 오르던 등산로였는데,

낙석위험 등으로 난간들을 철거하고 우회로인 구름다리

전망로를 만들었는데....

 

예전 요 등산로를 오르며 가까이서 보던 폭포의 전경을

이제는 볼 수 없어 좀 서운하기도 하다.  

 

 

 

 

 '희방폭포'

 

해발 700m 소백산, 남쪽 희방사 아래 위치한

높이 28m의 희방폭포는

영남 제1폭포로 조선시대 석학 서거정(徐居正 1420~1488)이

"하늘이 내려주신, 꿈속에서 노니는 곳(天惠夢遊處천혜몽유처)"이라

읊으며 감탄한 곳이라 한다.

 

 

 

 

 

 

 

 

 

가물어 물줄기가 약해진 희방폭포와

구름다리 풍경.

 

뭔가?...요 폭포주변이 정리가 되지않아 어수선한

느낌도 있었지만 여전히 희방폭포는

멋진 절경을 자랑한다.

 

 

 

 

단체 등산객들에게서 나온 듯한

쓰레기를 한아름 들고 하산하는 개념있는 사람들....

 

자기들이 가져 온 쓰레긴 이렇게 스스로

되가져가는 성숙한 국민의식을 보여주면 좋겠다.

 

 

 

 

5번국도 죽령고갯길...

우리가 올랐던 소백산 '제2연화봉 강우레이더관측소'가

산꼭대기에 아련히 보인다.....대견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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