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태평양(2014년12월)/뉴질랜드(남,북섬)

뉴질랜드 남섬, 밀퍼드 하이웨이 '할리퍼드 계곡'과 '호머 터널'

by 신록둥이 2015. 9. 1.

 

 

 

뉴질랜드 남섬,

300km의 여정, 밀퍼드 사운드 가는 길.

 

 

'밀퍼드 사운드 하이웨이(Milford Sound Hwy)'


원시림의 '할리퍼드 계곡(Hollyford Valley)'과 1,270m의

'호머 터널(Homer Tunnel)'

 

 

 

 

 

'할리퍼드 계곡'

 

 

 

(구글맵)

 

지도상으로 봐도 그렇지만

퀸스타운에서 밀퍼드 사운드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80km정도 된다.

그러나 길이 없어 킹스턴, 테아나우, 호머터널로

빙 돌아 300km(왕복 600km)를 달려가야 밀퍼드 사운드에 도착한다.

 

한때 미국의 한 회사에서 직선 도로를 뚫어 주겠다고

제의 했지만 환경이 파괴된다는 이유를 들어 뉴질랜드 정부에서

단번에 거절을 했다고 한다.

 

 

 

'할리퍼드 협곡'

 

직선도로로 시간을 단축하며 더 많은 곳을

보며 다니는 것도 좋겠지만

이런 원시림 협곡의 아름다운 자연을 못 보고 지나치는 것이

우리로서는 오히려 더 큰 손해일 것이다.

 

 

 

 

'너도밤나무'와 '라떼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원시림 협곡과 빙하수

 

 

 

 

 

 

 

사진은 엉망이지만,

 

빙하수가 흘러내리는 원시림 협곡과 만년설로 덮인 산맥들,

투명한 옥빛의 호수들..... ,

 

 

 

 

이런 치명적인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이라

굳이 도로를 넓히거나 새도로를 내지 않더라도 올 사람들은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다 온다며

자연을 파괴하지 않으려는 뉴질랜드인들의

자부심이 부럽고 존경스러울 뿐이다.

 

 

 

 

 

 

 

'할리퍼드 계곡'

 

 

 

이곳에 오면 다들 꼭 빙하수를 맛 보고 간단다.

우리도 궁금했던 빙하수를 물병에 담아 다들 맛을 보았다.

물이 엄청 차고 시원했다 느낌?

오래되어 기억이 잘?....ㅎ

 

 

 

 

 

 

 

 

비를 맞으며 마운트 쿡 트레킹을 하느라

잘 보지 못한

만년설이 덮인 산들을 여기서 다시 선명히 보고, 그 녹은 물인

빙하수를 마시고 손을 씻으며 얼마나

좋아라 했는지....

 

 

 

 

'할리퍼드 계곡'

밀퍼드 사운드 하이웨이는

내내 울창한 원시림으로 우거진 협곡이 이어지고 또

만년설산에서는 전날 비로 만년설이 녹은 빙하수와 함께 실폭포가

만들어져 수십개씩 흘러내렸다. 

 

 

 

 

 

 

 

 

 

 

 

 

 

 

 

 

 

 

 

 

 

이런 신선한 풍경들을 남편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다.

지금은 일에 치여 시간을 낼수가 없어 같이 다니지 못하지만

어떻게든 시간을 내게해 보여주리라......

 

 

 

 

 

해발 945m에 있는 '호머 터널(Homer Tunnel)'과

'탤벗 산(Mount Talbot'

 

1935년 공사를 시작 1954년에 개통된

1,270m인 이 호머터널은

화강암벽을 망치와 정 등을 사용 사람의 수작업으로

뚫어 만들었다고 한다. 

 

 

 

'탤벗 산(Mount Talbot'

 

 

 

 

'호머 터널' 앞의 '크리스티나 산(Mount Christina)'

 

 

 

 

 

 

 

터널 옆으로 흘러 내리던 실폭포

 

 

 

 

 

 

 

 

 

'호머 터널(Homer Tunnel)' 동쪽 출입구,

이 터널은 1차선이라

동쪽과 서쪽 출입구에서 이렇게 대기하고 있다가

15분마다 한번씩 신호등 색이 초록불일 때 교대로 통과 할 수 있다.

 

이런 풍경도 참 신선했다.

일부러도 버스에서 내려 사진을 찍을판인데.....신호대기 중에

기념촬영들을 할 수 있어.... 

 

 

 

 

(호머터널 내부, 사진 위키백과)

 

터널 내부 사진은 없어 한장 펌했다.

보시다시피 1,270m의 터널안은 전등이 없어 매우 어두워

버스로 달리며 사진을 찍는다해도 나오질 않았다.

 

처음 수작업으로 만들어졌을때는

울퉁불퉁 자갈 바닥에 화강암벽도 불룩불룩 했었다는데

비포장의 이 국도를 포장하면서 함께 전체를 다 다듬은 같다. 

 

우리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내려갔지만

펌한 이 사진은 반대로 서쪽면에서 동쪽 출구로 올라오는

사진으로 보인다.

 

 

 

서쪽 출구로 나오면 이렇게 지그재그의 꾸불꾸불한

하강 경사로 도로가 이어진다.

 

 

 

 

 

 

 

 

그 지그재그의 도로 옆으로 가느다란 실폭포가

수없이 내려오고....

 

 

 

 

 

 

 

 

더 아래로는 울창한 원시림의 고사목들과

떨어지는 실폭포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는 곳이었는데.....

 

 

 

 

사진이 요모양이다.....ㅜ

 

 

 

 

드뎌 우리의 최종 목적지

'밀퍼드 사운드(Milford Sound)'에 도착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