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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주암>가을에는 산사도 화려하다!!

by 신록둥이 2011. 11. 4.

 

 

     <연주암>

 

     이 연주암은 우리 집 남편이

     관악산에 오르면 점심을 해결하는 곳이다.

     찬은 장국에 밥위에 올려진 콩나물과 고추장 반스푼이 다 인데도 

     그 맛이 좋다고 점심공양 시간 맞춰 올라가곤 한다.

 

     "공짜로 먹는 거야?" 했더니

     "알아서 시주 조금씩 하지!"

     "당신은 얼마 하는데?"

     "천원"

     "에게....겨우?"

     "그것도 안 하는 사람 많아!"

     "밥값으로 천원이 뭐야? 요즘 천 원짜리 밥이 어딨어?"

     참나~아니 평소는 짜지 않은 사람인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남편 말에 의하면 자기가 먹은 그릇은 씻어 놓고 가야하는데

     그냥 가는 사람들도 있고,

     참치 캔이니 기름기 있는 것들을 가지고 와서 비벼 먹고는

     물로만 씻는 그릇에 기름기 다 묻혀 놓고 가는 사람도 있단다.

 

     잘 먹고 싶으면 절밥 먹지 말고 도시락 싸 와서 먹던지....

     이 높은 곳에 와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그릇이랑 물은 왜 오염시키누?

 

 

'연주암 대웅전'

 

연주암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85-1번지

관악산 연주봉 남쪽에 자리하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 용주사의 말사이다.

 

해발 629m의 기암절벽 정상에 있는 연주대와 함께

관악산의 명소로 손꼽힌다.

연주암은 677년(신라문무왕 17년)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현존하는 3층석탑이

고려후기에 속하는 양식을 나타내고 있음을 볼 때,

창건 연도가 꽤 오래된 고찰이라고 하겠다.

 

 

연주대와 기상관측소가 있는 정상에서

내려오는 요 길이 

정말 단풍이 아름답고 가을 산의 참맛을

느끼게 하는 걷기 좋은 길이다.

 

 

 

 

 

 

 

 

'효령각'

 

효령대군 영정(경기도 지방문화재 제81호)을 모신 효령각은

 1996년에 지어진 건물이다.

 

효령대군(1396-1486)은 태종(太宗)의 차남으로

원경왕후(元敬王后) 민씨 소생이자 세종(世宗)의 형이다.

그는 효성이 지극하고 불교에 독실하여

불경을 간행하고 원각사(圓覺寺)를 창건하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러나 동생인 세종이 즉위한 후에는 당시 관악사로 불리던

 연주암에 주로 머물면서 수행을 했는데

이런 이유로 효령대군의 영정이 연주암에 보관되어 오다가

이곳에 모시고 있다.

 

 

'요사채'

요사채 마루는 등산객들이 쉬어가는 곳이 듯 했다.

자세들이 나오는 것을 보니....ㅋ

 

 

'관음전'

 

저 관음전 아래가 식당이다.

혹 점심공양을 드실 분은 12시부터 2시 사이에

가시면 되는데 여유가 되시면 시주도 넉넉히 좀 하시고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자신의 밥그릇은 꼭 닦아놓고 왔으면 좋겠다.

 

 

 

 

 

 

'7층석탑'

 

연주암의 문화재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

대웅전 앞에 세워져 있는 이 3층석탑이다.

 

전체 높이 3.2m인 이 탑은

 전형적인 고려시대 석탑 양식을 계승한

 고려 후기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처마끝은 가볍게 위로 치솟았고

단아한 느낌을 주며

 균형감이 뛰어나 우수한 석탑으로 평가된다.

 

 

 

'종각'

 

 

 

 

 

'대웅전'

 

관악사의 이름이 연주암으로 바뀐 유래에 대하여는

두어 가지 유래담이 있다.

 

그 하나는 고려 말의 충신이었던

강득룡(康得龍)과 서견(徐甄)·남을진(南乙珍) 등이

고려왕조가 멸망하자 산에 은신하였는데,

그 자리에서 멀리 고려의 수도였던 송도를 바라보며

 통곡하였다 한다.

이 때문에 ‘주인을 그리워한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과 .....

 

 

 

또 하나는

조선태종이 셋째아들 충녕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주자

맏아들 양녕대군과 둘째 효령대군이

관악사를 찾아와 수행을 하며

왕위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리려고 한 이야기가 있다.

이후에 사람들이 두 대군의 심정을 기려

관악사를 연주암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유래담이다.

 

 

 

 

 

많은 등산객들과 오색의 화려한 가을단풍들이

이 산사 마당을 가득 채워서

더 멋스럽고 활기차 보이는 연주암이다.

가을의 산사 풍경들은

다 이렇게 오색등처럼 화려할 것이다.

멀리 내장사도

화엄사도

그리고 김천의 직지사도....

                                                                        *도움말:네이버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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