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상도

경남 하동의 섬진강은 재첩잡이로 분주하다.

by 신록둥이 2012. 5. 4.

 

 

 

 

하동 진강의 자연산 '재첩잡이'

 

 

 

봄 재첩을 잡는 손길들~

 

 

 

하동 마을앞을 지나는데

강 속의 풍경들이 눈길을 확 사로잡아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하동마을로 들어가 빙돌아서 섬진강가로 나가 보았다.

 

 

 

 

 강 둔치의 끝에는 재첩잡이가 시작되었다는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도 있었지만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그곳까지는 가보지 못했다.

 

 

 

내가 농촌출신인데도

주변에 큰 강이 없어서 그랬는지 이런 풍경은 처음이다.

 

 

 

강 바닥속에 숨어있던 재첩들이

날씨가 따뜻해지면 바닥 위로 올라온다고 한다.

 

 

 

 

 

 

 

 

 

 

 

 

 

 

 

 

 

 

 

 

 

'섬진강 자연산 재첩'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많은 분들이 일손을 놓고 밖으로 나오셨다.

"쟤 들이 비가오는 것을 귀신같이 알고 다 숨어버렸어"하시며....

 

 

 

 

 

 

 

재첩이 잘잘하다.

맛도 아직은 좀 덜 들었고,

5월 말이나 6월 초순은 되어야 많이 잡히고 맛도 좋다고 하신다.

 

잡으신 양을 보니 정말 얼마 안 되어 보인다.

 

 

 

 

처음보는 색다른 풍경에 우리는 비을 맞으며 한참을 서 있었다.

 

 

 

 

 

 

 

 

 

 지나다 담은 하동의 차밭풍경~

 

 

 섬진강 재첩을 맛보려고 그냥 눈에 띄는 식당에 들어왔는데

차 고장 답게 녹차가 나온다.

 

 

 

'재첩국'

 

할머니는 재첩을 잡으시러 나가셨는지

할아버지께서 상을 차려주신다.

 

 

 

 

전날 잡은 재첩을 밤에 끊여서 주신다는데

난 국물이 시원하고 괜찮던데

남편 말로는 아직은 깊은 맛이 좀 덜하다고....한다.

 

 

 

 

 

 

재첩은 무기질이 풍부해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줘 해장국으로 좋고,

‘동의보감’에 따르면 간 기능 개선과 황달 치유에도 좋고,

 위장을 맑게 하는 등 우리 몸에 아주 좋다고 한다.

 

 

 

 

 

 

섬진강변의 마을풍경~

 

 

 

 

 

차밭이 많아 '야생차 축제'도 열리고 있는 하동,

섬진강변 재첩잡이 체험도 해 보시고

자연산 채첩도 드셔보시면 나른한 봄철 원기회복에 좋지않을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