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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2012년3월)/헝가리

영화 '미션임파서블4'에서 오프닝을장식한 부다페스트의 '성이슈트반대성당'

by 신록둥이 2012. 6. 4.

 

 

 

 

영화 '미션임파서블4' 에서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한 부다페스트의 전경과

‘성이슈트반대성당’

 

 

 

'성 이슈트반(슈테판) 대성당 [St. Stephen Basilica]'

 

성이슈트반대성당을 검색하다가 이 부다페스트가

톰크루즈 주연 영화인 '미션임파서블 4'에서 첫 장면으로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확인차 영화를 다운받아 보았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Mission: Impossible - Ghost Protocol, 2011)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Mission: Impossible - Ghost Protocol, 2011)

 

 와~정말 영화 오프닝에서 부다페스트라는 자막과 함께 

국회의사당과 부다왕국이 보이는

다뉴브강 주변 풍경과....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Mission: Impossible - Ghost Protocol, 2011)

 

성이슈트반대성당의 아름다운 풍경이 확 지나간다.

나도 이 영화 개봉했을때 아들과 함께 아주 재밋게 봤었는데 왜 생각이 안 났을까?

아마 영화보다 여행를 먼저했으면 금방 알아봤을텐데....영화를 볼 때만 해도

이곳을 가보지 않아서 국회의사당인지? 대성당인지?....몰랐다.

 

내가 다녀온 여행지였던 곳이 아주 잠시 영화에 나왔던 것 뿐인데

왜 이렇게 반가운지.....ㅋ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Mission: Impossible - Ghost Protocol, 2011)

 

 부다페스트의 기차역? 지붕위에서 영화는 시작된다.

 

모스크바 크렘린궁으로 에단과 벤지가

잠입하는 장면에서도 크렘린 궁이 아니라 우리가 둘러본 체코의 프라하 성이었다.

그 장면은 프라하 성에서 다시.....

 

 

 

이 포스팅 덕분에 

 다시 한번 톰 크루즈의 멋진 모습을 보게 생겼다.

 

 

*영화사진의 저작권은 영화사에 있음

 

 성당을 옆으로 지나며 담은 풍경~

 

 

 성당앞 광장~

 

 

 일단 헝가리 현지가이드를 따라 

성당 광장옆에 있던 이 기념품샵에 들어가

포도주랑 비타민, 또 무슨 근육통에 바르는 파스 같은 것과

 헝가리 여행기념 소품들을 몇 가지 던 것 같다. 

 

 

 

 

그리고 자유시간이 주어져 우리는 성당 내부로 들어갔다.

입구에서 1달러씩의 기부금을 내고서....

첨탑의 전망대도 개방을 해서 입장료를 지불하면 올라볼 수 있다고 한다.

 

 

성 이슈트반 대성당은 기독교를 헝가리에 전파한 위업으로

기독교의 성인으로 추대된 이슈트반 성왕을

기리기 위해 세운 부다페스트 최대의 성당으로

1851년에 착공하여 1906년까지 50여년에 걸쳐 완공된 곳이다.

 

이 성당의 탑은 96m로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높으며

이 숫자는 헝가리의 건국된 해인 896년의 96을 의미한다.

도나우 강변의 모든 건축물은

도시 미관을 위해 이보다 높이 지을 수 없게 규제되어 있다.

 

 

 

 

 

 성당 좌우에 조각된 성 이슈트반의 조각상~

 

 

 정문 위에는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의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고.....

 

 

아래로는 성 이슈트반이

가로 줄이 두개(왕권과 신권을 상징)인 십자가를 든 부조가

그리고 정문에는 12사도의 부조가 이름과 함께 조각되어 있다.

 

 

정문이 닫혀 있어서 우리는 옆문으로 들어갔다.

 

 

 

 성당의 중앙 제단~

안으로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한다고 해서

멀찌기서 사진만 담았다.

 

제단 뒤에는 성 이슈트반의 오른손 뼈가 보관되어 있고

동전을 넣으면 불빛이 나오면서

미라로 만든 성스런 오른손이 합장을 한다는데

우린  아쉽게도 보질 못했다.  

 

 

 

 

 사진이 잘 나오지않아 희미하지만

이 성당은 내부 기둥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이는 기둥이 지탱하는 아치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른곳과 다르게 이 성당은 참 화려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장식과 문양들도 화려했지만 

황금색을 이 사용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스테인드글라스도 아름답고....

 

 

 

 성당이 아니라 아름다운 궁전을 보는 듯 했다.

 

 

 

 

 

 

사진을 한참 담고 있는데 주위가 웅성거린다.

알고 봤더니 빈의 한복녀였던 울 친구가 성당 안에서 도둑을 잡았다.

 안그래도 성당들을 둘러 볼 때는 각별히 조심하라고

가이드로 부터 주의를 받았었는데....

 

초보였든지 그 도둑은 울 친구의 지갑을 빼 가다가 딱 결려 목덜미를 잡히자

발뺌을 하며 지갑을 던져주고서 도망을 갔다고....

 

와~내가 진작 알았으면 갸들 사진을 담아 올렸을 텐데

난 사건이 다 종료된 다음에 알았다.

 

부다페스트의 성 이슈트반 대성당에서 도둑잡은 우리 임성이

빈의 한복패션에 이어

동유럽여행에서 참 대단한 활약상을 보여줬다.....ㅎㅎ

 

 

 

 

 우리는 도둑잡은 일로 사진은 어떻게 담았는지도 기억에 없다.

그 길로 나와서 가이드들과 합류해버려서....

성당 주변 풍경사진은 더 이상 담질 못했다.

 

그래도 지갑을 찾아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아니였음

나머지 여행이 그렇게 재밋질 않았을 것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의 마지막 식사로

한국인이 운영한다는 한식당 아리랑에서 비빔밥을 먹는다니

다들 반가운 마음으로 들어갔다.

 

이름은 아리랑인데 어째 일본풍이 느껴지는 집이다....

 

 

 

 조촐한 한식 밥상~

 

나물 몇 가지에 계란 후라이 얹은 밥에

찬은 보이는것이 다인 참 조촐한 밥상이었지만

우리나라 대표음식인 비빔밥을 이 부다페스트에서 먹는것 만으로도

다들 만족하며 참 맛나게들 먹었다.

 

 

 

남의 나라인 헝가리에서 먹는

 고추와 양배추 피클에 깍두기맛이 또 색다르다.

후식으로 귤까지....귤은 한국에서 공수했나?

 

 

나물 이것저것 넣어서 비벼먹는 것을 다들 좋아하는지라 

다들 걍 흡입이었다.

 

이렇게 우린 아름다운 도시 부다페스트를 가슴에 한 가득 담고

화려했던 성이슈트반성당에서 또 다른 일화를 보태어

다음 여행지인 체코 프라하로 떠났다.

 

내가 언제 또 이 헝가리를 방문하게 될지는 알수 없지만 

그때까지 나의 기억속에는 오늘 이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운 전경이

영화속 장면과 함께 편린으로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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