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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보는 것만으로도 흥겨운 '정선 5일장' 둘러보기

by 신록둥이 2012. 7. 30.

 

 

 

'정선 5일장' 이벤트 행사장에서 

떡메체험도 해보고 덤으로 취떡도 맛보자!!

 

 

큰아들이 여름방학 전에 제출해야 할

과제물 제출이 늦어져

예정보다 하루 늦게 정선으로 왔더니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다음날이 정선 5일장이 열리는 날이었다.

 

 

 

'추억의 옛장터' 행사장에서 떡(곰취)메치는 아이들~

 

 

'아라리공원'이 있는

조양강 둔치 주차장을 이용하면

시장은 걸어서 2~3분 거리다.

 

또 정선읍이 아담하다보니 제2교를 건너면

잠시 둘러 볼 수 있는 아라리촌과 정선역이 있어서

기차를 이용해 오시는 분들도 쉽게 걸어서

정선 오일장을 찾을 수 있다.

 

 

 

산삼의 묘목~

 

 

닭걀 꾸러미~

오랜만에 보는 짚으로 엮은 달걀 꾸러미다.

 

 

정선 오일장 이벤트 공연장~

 

시장 입구로 들어서자

'떡메치기 체험'과 '정선아리랑 공연'이 펼쳐지는

 이벤트장이 먼저 눈에 들어 왔다.

 

 

 

할아버지께서 손수 만드신 것 같은 추억의 새총에

우리아들 한방에 눈이 꽂힌다.

어릴 때 가지고 놀던 기억이 났는지....

 

 

 

생으로 먹기에 좋았던 치악산 큰송이~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재래시장의 산나물들과 여러가지 풍경들~

 

 

 

 

 

 

우리 친정엄마도 시골 사실때는

이른 봄이면 새벽산에 올라 채취한 고사리나물을 저리 둥글게 말아

장날이면 머리에 이고 나가셨다....

 

 

 

일찍이 ‘동국여지승람’에는

'정선에서 바라보는 하늘이란 마치 깊은 우물에 비치는 하늘만큼이나

좁다'며 정선의 가파른 산세를 강조했다.

 

어런 오지의 아름다운 두메산골이다 보니

신토불이 토산품과 토속품들이 풍성한 곳이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시장 풍경이 한가하다. 

 

 

보리수와 복분자~

 

이곳 시장에서 장터국밥을 먹겠다고

아침을 안 먹고 온지라

보이는 먹을 것들이 전부 눈과 코를 무한 자극한다.

 

 

정선 다슬기~

삶아서 팔았다면 좀 사먹었을 텐데....

 

 

요 감자떡과 취떡, 그리고 술빵?들이

또 얼마나 유혹하던지....

떡 좋아하는 나에게 참는것은 고문 수준.... 

 

 

깔끔하게 정비된 시장내부~

 

산양삼(장뇌삼?)~

 

 

 

모두 이렇게 손님맞을 준비를 마치고

묵묵히 정선장을 지키고 계시는 우리네 어머니같은 소규모 상인들~

오늘 하루도 조금씩 싸가져오신 상품 다 팔려

가벼운 마음으로 다들 돌아 가셨길...

 

 

 

 

 

요즘 보기 힘든 소머구리, 망태 등 요런 짚공예품들은

보는 것 만으로도 신기할 따름이다.

저런 것들은 이제 장식용으로 많이들 사 가시려나?

 

 

 

팔린 산삼을 나무껍질에 포장하시는 아주머니~

 

 

먹자골목인데 오전이라 아직은 조용하다.

 

 

 

분식코너~

 

 

들어갈때 봐 놓은 장터국밥집에서

아침을 먹으려고 다시 행사장으로 왔더니

행사가 있는지 많은 어르신들이 모여 앉아 계시고

새마을회에서 전기 덜쓰기 캠페인 나갈 준비도 하고 있었다. 

 

 

 

 

큰 맘먹고 아이들에게 장터국밥 맛을 보였는데

국물도 그랬지만 국밥 속 알수없는 내용물들 때문에 맛이 떨어져

 야채와 밥알만 건져먹었다.

남편과 남원 춘향제 행사장에서는

참 맛나게 먹었었는데 ....

 

이런 장터에서는 꼭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

같이 주문한 매밀전병이랑 매밀파전 맛은 좋아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공예점~

 

 

짚공예 체험장~

 

체험장도 겸하고 있는데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소품만 사왔다.

 

 

자동차 걸이로도 판매하는

 아가들 색동짚신이 깜직하다.

 

바로 집으로 올라오는 일정이었다면 장을 더 돌면서

푸짐하게 시장을 봐 왔을 터인데

화암동굴을 들려 강릉으로 향하는 일정이라

상하지 않는 몇 가지만 사서 온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

정선 오일장 나들이었다.

 

 

 

 

장터에서 없어서는 안 될 엿장수~

 

흥겨운 복장과 리듬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한바탕

흔들어 놓은 각설이 삼순이님!

사진을 보니 삼돌님도 계신듯 한데 어째 오늘은 안 보이시네~

 

 

 

옛장터 이벤트 행사장 풍경~

 

장날마다 이벤트 행사로

떡메치기와 정선아리랑 공연이 열리는 모양이다.

우리도 국밥을 먹고 잠시 휴식하려

어르신들 옆에 앉았다.

 

 

 

신토불이 기후가 키운 취나물로 만드는 취(인절미)떡, 떡메치기 체험장

 

떡메체험을 하는사람은 나중에 떡도 준다기에

큰아들이 떡메치기에 도전했다.

 

전통방식의 떡메도 쳐보고 공짜로 떡도 얻어먹고,

혹 오일장날 이 행사장에 들리시면

꼭 한번 채험 해 보시길....ㅋ

 

 

 

'취인절미 떡'

 

여러 사람의 떡메로 만들어진 이 떡은

체험자들에게 조금씩 무료로 나누어주고 남은것은 한팩에 2,000원에

팔아서 시장발전기금으로 쓰인다고....한다.

 

 

취(곰취나물)떡의 종류로는 취인절미 외에도 취모찌, 취송편,

취절편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곳 강원도 정선은 고냉지 취나물을 많이 생산되다보니

 취떡이 강원도의 웰빙떡으로 유명하다.

전남 영광의 모시송편 처럼....

 

 

 

 

 

 

1966년 2월 17일 처음으로

매달 2·7·12·17·22·27일에 전국 최대규모의 장이 열렸던 정선 5일장은

처음에는 인근 산골에서 채집되는

각종 산나물과 생필품을 사고파는 작은 규모의 장이었는데,

철도와 연계하여 정선5일장을 관광상품으로 개발시켜 1999년 3월부터

 서울 청량리역에서 '정선5일장 관광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또한 정선군은 현재 피서철 관광객들을 위해 ‘흥미진진 야간마실’을 주제로 

간시장을 개장,  27일부터 내달 11까지 16일간

저녁 7시~10시까지 3시간동안 정선시장 장터에서 연다.

 

 

 

 

*도움말:네이버검색,정선여행

*코레일 관광개발 : 1544-7755 

*정선군청 바로가기:http://www.jeongseon.go.kr/

*내비게이션 주소:정선군 정선읍 정선로 1359(봉양리 3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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