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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오감으로 느끼는 주전골, '오색석사(성국사)'와 '온천족욕체험장', '오색약수'

by 신록둥이 2012. 9. 14.

 

 

 

강원도 양양군 오색리 남설악,

'오색온천족욕체험장'오색천 개울가의 '오색약수'

 그리고 주전골 자연관찰로의 '오색석사(성국사)'

 

 

 

빗줄기 속의 '오색석사(五色石寺, 성국사)'

 

 

 

'오색온천 족욕체험장'

 

속초에서 동생들과 헤어져 돌아오는 길,

남설악인 한계령을 오르다있는 '오색약수'로 들어왔다.

비가 오지 않으면 예전부터 올라 보고팠던 주절골을 오를 심산이었는데

 입구에 들어서자 빗줄기가 오락가락이다.

 

 

 

'오색온천 족욕체험장'

 

주차장으로 들어서면 좌측 편에

 30℃정도의 오색온천을 이용한 '족욕체험장'을 만들어 놓았는데,

 산행을 마치고 주전골로 하산하는 사람이나

우리 같은 여행객들이 잠시 앉아 피로를 풀어 가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

 

 

 

30 ℃의 온천수~

 

'오색온천(五色溫泉)'조선시대 중기인 1500년경에

 '성국사(城國寺, 오색석사)'의 승려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전해지며,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이 '고려온천'이라 하여 온천장을 운영하였다.

 수온은 30 ℃로 비교적 낮은 편이며,

 알칼리성 단순천(單純川)으로 유황성분이 많다.

 위장병·빈혈증 ·신경통 ·신경쇠약 ·기생충 구제에 특효가 있다고 하며,

 호텔 ··민박촌을 비롯하여 산장 ·주차장 등이 갖추어져 있다

 

 

 

지난 6월 아들들과 들렸을 때는 강원도 날씨가 쌀쌀해서

발담그고 앉았으니 참 좋았었는데,

이번에는 좀 후덥지근한 날씨였지만 많은 분들이

 족욕을 즐기고 계셨다.  

 

 

 

'오색약수'와 주전골 '오색석사' 오르는 길~

 

 

운무에 쌓인 외설악의 풍경도 멋지고...

 

 

주전골에서 흘러내리는 '오색천'의 개울물도 맑고 투명하다.

 

 

'오색약수(五色樂水)'

 

1500년경 성국사(城國寺, 오색석사)의 승려가

 반석에서 용출하는 천맥을 발견하여 약수로 판명되었고,

 오색약수라는 이름은 당시

 성국사 후원에 특이한 오색화가 있어 명명한 것이라 한다.

 

 

 

반석에서 용출하는 '오색약수'

 

2006년인가? 폭우로

 이 오색천도 완전히 초토화되어 다시는 이 약수를

 먹어보지 못하겠구나? 했었는데 다행히

이 계곡도 완전히 복구되고 샘솟던 약수터도 다시 찾아내

이렇게 예전의 '오색약수'의 명성을 되찾았다. 

 

 

 

'오색약수'

 

하루 채수량은 1,500ℓ이며 수량과 수온은 항상 일정하다.

 수질은 산성과 탄산수로 철분이 특히 많아

 위장병·빈혈증·신경통·신경쇠약·기생충 구제에 특효가 있다.

 

 

예전에는 탄산이나 철분맛이 더 강했었는데

요즘은 많이 싱거워진 느낌이다.

 

 

 

 

 

 

 

 

'오색천'과 '오색약수터' 풍경

 

 

 

 

 

 

 

 

오늘은 비가 오락가락이라 산행은 무리다 싶어

여기서 약2km지점에 있는 '성국사(오색석사)'까지만 다녀오기로 했다.

 

우리아들 가져간 베낭은 외할머니 드린다고

 외삼촌 편에 외가로 보내서 소지품을 저래 비닐백에 들고 다녔다....ㅋ 

 

 

 

 

 

 

 

 

 

2006년 폭우로 이 계곡이 다 망가지면서

다시 정비는 했지만 이렇게 엉망이 된듯하다.

산은 아름다운데...

 

 

 

 

 

 

 

 

절벽위의 벌집?

새집은 아닌것 같고...

 

 

'오색석사(五色石寺, 성국사)'

 

성국사앞에 오자 갑자기 세찬 빗줄기가 쏟아진다.

 

 

 

굵은 빗줄기속의 '오색석사(五色石寺, 성국사)'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의 말사이다.

 신라 말 가지산문(迦智山門)의 개조 도의(道義)가 창건하였다.

 성주산문(聖住山門)의 개조인 무염(無染)이

 이 절에서 출가했다고 전할 뿐 절의 역사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인법당(因法堂)' 앞마당

 

절 뒤뜰에 5가지 색깔의 꽃이 피는 나무가 있어서

 절 이름을 오색석사라고 하였고, 인근 지명도 오색리로 바꾸었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청·황·적·백·흑색의 오색을 정색(正色)으로 삼고 있으므로

 이들 다섯 가지 색에서 절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추정하기도 한다.

 

*도움말:두산백과

 

 

'인법당(因法堂)'

 

오랫동안 폐사로 방치되어 있던 것을

근래에 '인법당(因法堂)'을 세워 명맥을 잇고 있다.

 

 

 

 

오색석사 앞마당에서 보이는 풍경~

 

최근에 지은 '인법당(因法堂)' 앞마당에는

'삼층석탑'을 비롯하여 석사자(石獅子)와

 대석(臺石)·기단석·탑재(塔材) 등의 유물이 산재되어 있다.

 

 

 

 

보물 제497호,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

 

이 탑은 3층의 전형양식(典型樣式)을 따르고 있는 통일신라 석탑이다.
이중기단(二重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이 설치되었는데

 탑신에는 우주(隅柱)만 조각되었으며

옥게석(屋蓋石)은 4단의 받침이 조각되고 추녀선이 직선이며

네 귀가 약간 치켜 들려 있어 영쾌하고 간결한 아름다움을 지녔다.
상륜부(相輪部)는 없어졌는데 탑의 높이는 약 5m이다.

 

 

 

 

 

 

 

 

성국사의 '오색석 약수'

 

이 약수가 국립과학 연구소와 강원도 보건환경 연구소의

 수질겸사 결과 우수한 수질로 평가받은

 '오색석(五色石)'에서 분출되는 그 약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당뇨, 위장병, 이뇨, 위하수, 위체, 혈압,

 중풍(예방), 변비 등에 효과가 있다니 저 아래 오색약수와 함께 꼭 맛은 봐야겠다.

 

수질검사가 아니더라도

이런 곳의 물이라면 다 산삼달인 물처럼 몸에 좋은 약이 될 것 같다.

 

 

 

 

 

오색석사(성국사), '인법당'

 

비를 흠뻑 맞은 등산객들이

 법당 앞마당의 약수를 마시려 모여든다.  

 

이 '성국사'규모는 작고 아담하지만

산사 주변의 경관이 수려한 것이

 오대산 소금강의 구룡폭포를 오르는 길목에 위치한

 '금강사'를 생각하게 하는 곳이었.

 

 

 

 

내려오는 길,

어느새 비는 그치고,

수증기가 산위로 하얗게 피어 오른다.

 

 

 

 

 

 

 

 

 

남설악 지도(다음검색)

 

'흘림골'까지 오를 자신은 없고 '선녀탕'을 지나 '금강문'까지는

온 산이 단풍으로 곱게 물들 무렵 올라 보고 싶다.

 

 

 

오색약수터  풍경~

 

이곳 오색리도 오색과 대청봉을 잇는

 케이블카 설치 문제로 한동안 시끄러웠었다...결국 설치 신청이 탈락 되었지만...

자연보호냐? 일부 등산객들뿐만 아니라

누구나 대청봉에 올라 아름다운 설악의 풍경을 즐기느냐? 는 것인데.... 

이곳에 케이블카나 엇비슷한 어떤 교통수단이 설치된다면

다시 이곳 오색리가 옛 화려했던 명성을 되찾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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