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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중국

동,서양의 문화가 함께하는 '구이린(계림)의 우산공원(위산공원)'

by 신록둥이 2013. 4. 9.

 

 

 

 

      우제(虞帝)를 기념해 만든 '우산공원(虞山公園,위산공원)'


 


     위산(虞山)은 원래 스위펑(石魚峰)이라고 불렀는데,

     진나라 시기 순(舜) 임금이 남순(南巡)할 때 이곳을 다녀갔다하여 이름난 곳이다.

 

     당(唐)나라 때 순임금의 사당이 세워지면서 순산(舜山)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우(虞)는 순임금이 세운 전설상의 왕조로 순임금을 우제(虞帝)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스위펑의

     '魚(어)'와 '虞(우)'가 중국어로는 모두 '위'로 발음되어 '위산(虞山)'이 되었다.

  

     산 높이는 해발 78m로 산 아래 소음동(韶音洞)의 '순동훈풍(舜洞熏風)'은 구이린의 8경(八景)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1997년부터 위산公園으로 중건되기 시작하여 위산을 중심으로 소음동, 우제묘(虞帝庙), 남훈정(南熏亭), 문소루(聞韶樓),

     오복탑(五福塔), 구중천(九重天), 이심원(怡沁園), 집아원(集雅園), 미천궁(美泉宮), 연예광장, 분수지(噴水池),

     첩수폭포(疊水瀑布)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표소가 있는 우산공원 출입구~

 

입구부터 생각지도 못한

유럽식 건축물이 눈앞에 나타나고....  

 

 

 

 

입구를 들어서면

유럽식 정원을 축소해 놓은 듯한 분수지 광장이....,

우측으론 우산(위산)이 그림처럼 서 있는,

어울리지 않을 듯? 하면서 동, 서양의 문화가 묘하게 공존하는

의외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유럽의 어느 작은 정원에 온 듯 한

연예광장?과 분수지~

 

 

 

 

 

 

 

 

 

 

 

 

 

 

 

 

 

 

 

장수나 복 중 바라는 마음이 큰 쪽에서

기념촬영을 하는데....

 

난 사진 몇 장 찍느라 가이드 설명도 제대로 못 듣고...ㅜ

 

 

 

 

울 남편은 '구중천'에서 기념 촬영~

 

 

 

로마 '진실의 입'처럼 생긴 이 구중천의 조형물도 그렇고,

곳곳에 유럽풍의 조형물들이 함께 뒤섞어 있다.

 

 

 

 

오복탑~

 

 

오복탑 앞,

부채에다 각자 이름으로 시를 지어주는 곳인데,

우리 일행분 두분이 또 이곳에서 저 부채를 사시느라....

 

 

 

 우리를 잠시 기다리게 하셨다....

 

 

 

'이심원'을 지나....

순임금의 사당인 '우제묘'로 향한다.

 

 

 

'위제묘(우제묘,虞帝庙)'

 

 

 

 

 

 

 

입구의 향들이 얼마나 굵고 큰지....

대형 향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사당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라 순임금의 영정?인지

좌상인지?는 요렇게 밖에 담지 못했다~

 

 

 

 

 

 

 

'장개석(장제스,장중정,1887년~ 1975년)기념관'

 

'제스(介石)'는 자이며 '중정(中正)'은 그의 본명이다.

그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도 지원해준 인물로

공산당을 토벌하다 밀려 타이완으로 도망가 타이완을 장기집권했었다.

 

 

 

 

공산당과의 내전 당시

이곳 지하동굴인 '소음동(韶音洞)'에서 숨어 지냈다고 하는데

그때 장개석이 사용하던 침대와 가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왼쪽 사진은 장개석과 모택동이 딱 한번 만나 찍은

사진이라고 한다.

 

 

 

 

 

 

 

순조의 동생인 '상기像'

 

장기를 처음으로 만든 사람으로,

머리를 만지면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서 또 한 번씩 모두

머리를 쓰다듬고 왔다는....

 

어깨와 손을 만지면 또 뭣? 이 좋아진다는데...기억이 안 난다....ㅜ

 

 

 

우산의 지하 동굴 '소음동(韶音洞)'

 

장개석이 공산당과의 내전 때 쫒겨와 숨어 지냈다는 지하동굴이다.

 

 

 

 

 

 

 

 

 

 

 

 

 

 

 

 

 

 

 

 

 

 

우산공원 전체를 다 돌아보진 못했지만,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참 묘한 기분이 들게하는

아름다운 공원이었다. 

 

 

 

*도움말:네이버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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