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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중국

계림여행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양강사호유람선'으로 야경 속에 빠져보자!!

by 신록둥이 2013. 6. 24.

 

 

계림 여행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옵션이었던 '양강사호 유람선'으로 계림의 센 강변? 사호四湖변의

화려한 야경 속으로 한 시간여 동안 들어가 본다.

 

 

계림은 1999년 '양강兩江(이강, 도화강)'의 물을

끌어들여 인공적으로 '사호四湖(삼호, 용호, 계호, 목룡호)'를 만들고

그 위에 세계의 유명한 다리들을 본뜨 잇고 화려한 건축물과 조명들을 설치해

2003년부터 양강유람선을 운행하고 있지만 그동안 엄청난 적자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사호四湖 중 삼호杉湖에 건축된 금은탑金銀塔인

'일월쌍탑(日月雙塔)'

 

날이 어두워지자 해를 뜻하는 금탑과 달을 뜻하는 은탑이

조명을 받으며 화려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중국 건축물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저  금탑인 일탑日塔은 41m 높이에 9층 건물로 순 동으로 만들어진

세계 최고의 水中탑이며 옆에 나란히 서 있는 은탑인 월탑月塔은 35m의 7층 건물로,

두 탑들은 수 중 수족관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계림에서의 마지막 일정인 양강사호 유람선으로 야경을

감상하려고 도착한 삼호공원 주변 풍경~

 

 

 

 

'일월쌍탑日月雙塔'이 있는 삼호공원 유람선 선착장,

저녁 7시 30에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려고 선착장에 도착했는데

아직 조명은 들어오지 않았다. 

 

 

 

 

자선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공원 풍경~

 

좀 일찍 도착한 우리는

흐르는 생음악과 풍경에 취해 기념촬영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잠시 보냈다. 

 

 

 

우리가 탈 유람선이 서서히 조명빛을 받으며 들어오고....

 

 

 

 

아직은 많이 어두워지기 전,

화려한 불빛이 아니라 그런지 탑승객은 우리들 뿐이다.

우리가 다 전세 낸듯한 유람선....야호!!...환호성을 지르며 출발이다.

 

 

 

 

 

 

 

 

관암동굴과 은자암둥굴을 둘러 보며 그 속의

화려하다 못해 현란한 조명시설들을 이미 보아 온 터라 짐작은 했었지만

참으로 화려하게 호변을 곱게 물들이고 있었다.

 

 

 

 

 

점점 날은 어두어지는데 삼각대랑 외장후레쉬(스트로보)가 없는 나는

점점 느려지는 카메라 셔터소리에 고민이 또 앞선다. 

 

 

 

요즘은 삼각대 없이도 야경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들이 많이 나오던데....이런 엉망인 야경 사진들을 보면

새로운 것에 또 욕심이 생기기도 한다.....ㅜㅜ

 

 

 

낮에 보았던 용호공원 앞 杉湖의 세체니다리....

 

 

 

 

 

 

 

 

 

 

 

계림의 금문교~

 

낮의 풍경과는 또 다르게

화려한 조명을 받은 금문교와 세체니다리가 아름다웠다.

 

밤바람도 시원하고 좋던데...

몇 분을 제외하고는 울남편과 모두.... 꼼짝을 않고

유람선 내에 앉아서 밖으로 나오시질 않았다....이렇게 밖에서 보는 풍경이

더 멋졌는데 말이다.

 

 

 

 

 

 

 

 

 

유람선이 잠시 호수 중앙에 멈췄다.

물속에 수초가 많아 발달한 전통 가마우지 사냥법으로 목줄 묶은 가마우지를 이용해

물고기 잡는 법을 유람선 양쪽 두 대의 뗏목에서 보여주었다.

 

잠시 후 웃기게도 잡아 온 물고기를 빼앗긴 가마우지 한 마리가

물속을 막 헤엄쳐 저 멀리로 도망치는 것이었다.

자기가 잡아 온 먹이를 목이 묶여 삼키지도 못하고 번번이 빼앗기자 화가 무지 났었나? 부다.

어부는 어둠 속 가마우지의 반란으로 황당했을 터인데

보는 우리는 얼마나 웃기던지....ㅎ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가마우지가 참 안쓰러웠다.

사냥한 물고기를 삼키지 못하도록

목에 줄을 묶어 놓아 도망가도 먹이를 먹지 못해 살아남지 못 할 것이기에.....

도망친 가마우지는 잡혔을려나?....

 

 

 

 

 

 

 

 

 

 

 

 

맹그로브 나무처럼 뿌리들이 수면위로 다 들어나 있어

멋졌는데 시진이 요모양이다~

 

 

 

사호 중간중간 이어놓은 다리들과

주변의 멋진 호텔건물들이 호수풍경과 함께 아름답게 빛난다.

 

 

 

 

 

 

 

 

 

 

 

유턴 지점인 목룡호 부근~

 

 

 

곳곳에서 소수민족들이 전통악기의 흥겨운 가락과 노래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곳은 전날 첩채산을 오르며.....

 

 

요렇게 아름답게 보이던 곳으로, 야~낮에도

이렇게 멋지더니....

 

 

 

밤풍경도 참 화려하며 아름답다.

 

 

 

목룡호의 소수민속 쇼....

 

 

 

 

 

이렇게 유람선에 편안히 앉아 잠시 쇼를 감상하고....

 

 

 

유턴해 출발지점으로 되돌아 가는 길....

 

 

전통악기를 든 한분이 등장 하시더니 옆에서 연주를 하신다.

우리의 아리랑도 만남도....

 

계림여행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양강사호 유람선에서의

아쉬운 시간은 화려한 불빛 속 아쟁의 선율을 들으며 이렇게 흘러가고 있었다.

 

 

 

 

낮에 보았던 용호공원의 인공섬~

 

 

삼호공원의 유람선 선착장~

 

 

마지막 발맛사지 샵으로....

 

계림을 여행하는 분들에게

별로 권하고 싶지않은 것 중 하나가 맛사지 옵션이다.

 

우린 언니들이 하고싶다고 해서 할 수없이 발맛사지를 또 받고 왔지만

전신이던 발이던...맛사지는 정말 별로다.

 

 

 

화려한 목룡호의 7층 탑~

 

이렇게 지난 3월 친목모임에서 다녀 온 계림(구이린)여행 이야기는

오늘로 마지막이고 이제 에필로그만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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