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 북해도
하늘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풍경들
신치토세 공항을 이륙해 창공으로 오르자
미로를 연상케 하는 수많은 골프장들과 해안도시가 쭉 펼쳐졌다.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다는 시코츠호수가....
그 남쪽으로 활화산이지만 분화의 조짐은 없는 벌거숭이 다루마에산樽前山이 스쳐 지났다.
그리고 정말 동그란 원형의 푸른 굿타라호수와
멀리 에조 후지로 불리며 홋카이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웅장한 요테이산羊蹄山이 눈에 확 들어오고....옆으로 나카지마섬을 안고 있는
아름다운 도야호수가 또 눈을 스친다.
모든 풍경이 짧은 시간 내 눈앞을 스쳤지만
이렇게 상공에서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산과 호수, 해안도시를 한 눈에
내려다 본 기억은 이 사진들과 함께 오래 남아 있지 않을까?....
홋카이도의 에조후지산인 '요테이산'
미로처럼 펼쳐진 수많은 골프장들과....
태평양을 끼고 펼쳐진 해안도시.....
활화산인 '다루마에산'
지도:구글검색
무모란 '지큐미사키(地球岬)'에서는
태평양의 광활한 수평선이 끝없이 펼쳐지고, '소원을 빌고 종을 울리면
평생 행복해 진다'는 '행복의 종'이 기억되는 곳이다.
잔설 머금고 볼록 솟아 있는 '요테이산'과
그 앞 '시리베츠산'
동그란 '굿타라호수'
금새 놓칠 수 있는 이런 풍경들을
선명히 다 잡아주는 카메라의 망원렌즈 기능이 참 고맙다.
그름 아래로 나카지마섬을 안고 있는 '도야호수'와
구름을 산허리에 감고 있는 '요테이산'
비행기가 치토세 공항을 출발,
"좀 더.... 좀 더" 하던 나의 소리 없는 외침을
외면하며 채 10분도 안 걸려 이 홋카이도를 벗어나 구름 위로 휙 떠올랐다.
이번 여행에서는 저 요테이산만 근처를 지나며 잠시 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둘러보지 못한 여러 호수들과 깨알같이 펼쳐진 홋카이도의 해안도시까지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이런 풍경들은 하늘에서만 볼 수 있는
절대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여행 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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