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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일본(도쿄,북해도,도야마,오키나와)

<북해도 여행> 매력적인 풍경의 '오타루 운하'

by 신록둥이 2013. 8. 23.

 

 

 

북해도여행 홋카이도

 

 

일본 최북단 북위 43°3′53″에 위치한 홋카이도,

이곳은 우리나라보다 도로 폭이 약 40 정도 좁은 편이다.

 

해서 승용차들에 비해 회전반경이 넓은 대형버스들이 좌회전이나 우회전

편리하도록 신호대기로 교차로에 정차할 때 모두가 정지선에서 멀찍이 정차를 했다.

 

주행 중에도 뒤차들은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따르고,

마치 강물이 흐르듯 유유히 흐르는 홋카이도의 교통흐름이었다. 

 

 

 

 

 

오타루 운하

 

1914년 착공해서 9년간에 걸쳐 만들어진 오타루 운하는

20세기 초에 새운 거대한 벽돌 건물과 석조창고가 있어서 매우 이국적이다.

 

1,140 m에 달하는 운하를 매립할 것인지를 놓고 논쟁이 벌어져 일부를 매립했으나

여전히 오타루를 상징하는 관광명소이다.


돌로 된 산책로에는 각종 유적과 63개의 가스등이 설치되어 있어 어두워지면

마치 옛 유럽의 어느 마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도 한다.

 

 

 

 

오타루 운하, 산책로의 그림

 

 

 

 

'데누키코지出拔小路'의 망루가 있는 식당

 

 

 

 

오타루 운하의 인력거꾼들~

 

20대의 젊은 인력거꾼들의 구리빛 피부가 보기에 좋다.

 

비용은 구간과 시간, 인원에 따라 2000¥~15000¥까지 다양한데

단체여행 온 우리는 시간이 부족해 타볼 수 없었지만

자유여행을 온 분들은 한번 타 보아도 좋겠다....북경에서랑은

또 다른 형태와 느낌의 인력거....  

 

 

 

 

 

 

 

 

운하 앞의 관광객들~

이곳이 홋카이도의 관관명소임을 보여준다.

 

 

 

오타루 다리위의 관광안내소 앞~

 

 

 

 

'오타루 운하'

 

지금 남아 있는 운하는 그리 넓거나 길지 않지만....

 

 

 

오래된 석조창고와 이곳을 타고 오르는

녹색의 담쟁이덩굴.....

그리고 관광객을 태운 곤돌라도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이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곤돌라는 아니지만

오타루 운하의 역사를 들으며 잠시 흔들거려보는 것도 좋겠다.

 

 

 

 

 

 

 

 

 

우린 잠시 산책로라도 걸어 본다.

 

 

 

 

 

 

홋카이도의 거점 무역항으로 발전한 오타루는

 선박들이 하선작업을 위해 드나들던 이 운하를 일부 매립하고

운하 주위에 산책로를 정비하면서

오타루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또한 1995년 개봉한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나도 설원에서 여자주인공이 외치던 "오갱끼데스까?"란 말을

이 영화 때문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 주인공들의 흔적이 곳곳에 있는 오타루 시청과

유리공예관, 우체국앞 등 촬영지를 찾는 발길로 오타루는

홋카이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가 되었다.

 

 

이 러브레터 영화는 지난 2월에 재개봉도 했고

절판되었던 원작 소설도 다시 출간되었다고 한다.

나도 언제 다시 영화 한번 보고 싶네....

 

 

 

 

 

 

 

 

 

유럽의 어느 예술의 거리가 오버랩되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가다보니 사진촬영 금지라고 씌어 있어

몇 장만 담고 그만 두었다.

 

 

 

 

 

 

 

 

 

 

 

 

 

 

 

 

지금은 레스토랑이나 기념품 샵들로 변신한

석조 창고들의 뒤쪽 풍경들이다.

 

2006년 가을 쯤 처음 왔을때 저곳 쯤 기념품을 함께 팔던 창고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던 것 같은데 그땐 맛이 정말 별로였었다.

 

 

 

 

 

 

 

 

 

오타루는 원주민이었던 아이누어족 말(아이누어)로

 '모래 사이의 강'이란 뜻으로

원래는 해변이였던 곳을 매립해 오타루역과 주변

기반시설들을 조성했다고 한다

 

 

 

 

오타루 운하 안내소가 있는 만남의 장소~

 

 

 

 

운하거리에 있는 석조 창고들~

지금은 레스토랑으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오타루운하식당小樽運河食堂'

 

우리가 나중에 저녁을 먹게 될 창고식당인 오타루운하식당, 

해산물요리는 뷔페식으로 육류는 리필로 먹을 수 있었던 곳이다.

 

 

 

'데누키코지出拔小路'가 있는 거리와 망루

 

 

 

 

데누키코지와 '하얀연인(白戀人)'광고

 

망루가 있는 데누키코지는

옛날 오타루 거리를 재현한 13개의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小거리로

신선한 재료로 그때그때 만든

초밥, 덮밥, 튀김 등 홋카이도의 음식맛을 볼 수 있는 곳인데

우린 들어가 보질 못했다. 

 

 

 

 '하얀연인(白戀人)'

 

저 망루에도 광고판이 붙었지만

이 북해도 거리마다에서 볼 수 있는 북해도 특산품 과자이다.

 

 

맛은 우리나라 쿠크다스와 비슷한데

훨씬 부드럽고 우유맛이 많이 나는 쿠키다.

박스 안에 초코맛과 크림맛, 두가지가 같이 들어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도....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느낀다고 했던가?

몇 년 전 다녀갈 때와는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

낭만적인 풍경의 오타루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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