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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을향기 가득했던 창경궁의 춘당지와 대온실 풍경~

by 신록둥이 2013. 11. 26.

 

 

창경궁 '춘당지(春塘池)'

 

 

원래는 조그마한 연못이었으나

1909년 일제에 의해서 내농포(임금이 직접 밭을 일구고

농사의 풍·흉을 예측하던 곳)가 헐리면서

지금의 호리병 모양이 되었고, 대 연못속의 섬은 1986년 만들었다.

연못가에는 보물 1119호, 중국에서 만들어진

'팔각칠층석탑'이 서 있다.

 

 

 

 

창경궁 '대온실'

 

 

창경궁 식물원으로 불렸던 대온실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 후쿠바 설계의 프랑스 회사가

시공을 담당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로

대한제국 순종 융희 원년(1907년)에 기공하여 융희 3년(1909년)에 준공하였다. 

 건립당시 170여 평, 동양최대 규모로 목재와 철재, 유리로 지어졌고

 열대지방의 관상식물을 비롯한 희귀한 식물을 전시하였다.

 1986년 창경궁 복원공사를 계기로

자생목본류를 중심으로 야생화를 함께 전시하고 있다.

 

 

 

창경궁 '춘당지(春塘池)'

 

 

 

 

 

 

 

 

 

 

예년보다 전체적으로 단풍이 곱진 않았지만....

 

 

 

 

파란 하늘 속

울긋불긋 색색의 단풍잎들과....

 

 

 

만추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로

가을향기로 가득했던 춘당지의 풍경은 더 아름다웠다.

 

 

 

 

 

 

 

보물 제1119호, 팔각칠층석탑

 

이 탑은 성종 원년 1470년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일제강점기인 1911년

이왕가 박물관을 건립할 때 상인으로 부터 구입한 것이다.

전체적인 형태로 보아 공주 마곡사의 석탑과

비교되는 라마탑을 연상케 된다.

 

 

 

 

 

'관덕정'

 

대온실 옆으로 있는 이곳은

1642년에 지었으며 활을 쏘던 정자였다.

정자 뒤로는 단풍숲이 우거져서 여러 임금들이

단풍의 아름다움을 읊을 시가 전한다.

 

 

*도움말: 다음검색

 

 

 

대온실과 앞의 정원 풍경~

 

아픔이 있던 시절에 지어진 것이지만

프랑스인들이 시공을 맡아 그런지 유리로 만들어진 서양식

대온실 건물이 참 아름답긴 하다.

 

 

 

 

 

 

 

 

 

 

 

 

대온실 내부 풍경~

 

 

 

 

야생화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고양이 발톱~

 

 

 

 

 

 

 

 

 

 

 

 

창덕궁 후원으로 이어지는 문~

 

안 그래도 표가 없어 들어가 보지 못한 후원을

직원들이 저 문으로 들락이자....좀 속이 상했다...ㅎ

 

 

 

 

후원보다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이곳은 또

춘당지 나름의 특색있는 가을풍경이 있다.

 

 

 

 

시간 구애받지 않아도 되고

부담 없이(창경궁 입장료 천원) 언제든 친구와 동료와 들어와

마음껏 쉬었다가도 참 좋은 곳이다.

 

 

 

 

도심속의 가을을 맘껏 누릴 수있는 공간.....

 

 

 

 

춘당지, 작은 연못~

 

 

 

 

 

 

 

 

 

 

 

 

 

 

 

 

 

 

 

 

 

 

정말 가을 향으로 가득했던 창경궁 춘당지와

산책로의 아름다운 풍경이었는데....

이제는 저 고운 잎들도 낙엽 되어 뒹굴다 사람들의 발밑에서

바스락 소릴 내고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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