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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지인들과의 주말여행 첫날, 대천(보령) '여기서 먹고가자 조개구이'

by 신록둥이 2014. 3. 4.

 

 

3년 만에 함께 떠난 주말여행

 

 

2011년 3월에 중국 장가계 여행을 같이 했던 분들과

오랜만에 만나 떠난 국내여행이었다.

 

계획은 3월에 가까운 곳으로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었지만,

우리집 남편과 몇 분이 일이 바빠 못 가게 되면서 주말을 이용해 동해 쪽을

돌아보려하다가.... 또 강원도에 폭설이 내리면서

여행일정도 잡지 못한 채 무작정

대천(보령시)에 펜션을 잡아 서해 쪽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대천, '여기서 먹고가자 조개구이'집....

이름도 참 특이한 조개구이 집에서 여행 첫 날 밤을 맞이했다.

 

 

 

 

우리가 하루 묵었던 대천의 힐링펜션,

3층 좌측이 우리들 룸이었는데 밤새 깜빡이던 저 네온사인 덕분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사실 새벽 6시까지 이야기하느라 밤을 꼴딱 새우고

아침에 두어 시간만 눈을 살짝 붙이긴 했지만!!....신기하게도 젊었을 때의

그 많던 잠은 어디로 달아났는지 전혀 피곤치가 않았다.

늙은 것이어? 이제??!....ㅜ

 

 

 

 

우리의 여행 경로,

 

보령 '대천해변' 찍고,

군산에서 '새만금방조제'를 건너 변산반도의

'채석강'과 '내소사',

'곡성역' 찍고....지리산의 '성삼재주차장' 찍고, '전주한옥마을'...

발자국만 남기고 온 곳이 많은

우리의 2박3일 여행....

 

안 그래도 폭설이 내려 눈이 많던 동해에

여행 떠나기 며칠 전 또 눈이 내리면서 우리의 여행지가 동해에서 서해로

급 변경, 펜션만 1박 예약해 무작정 출발한 주말여행이었다.

 

 

 

 

우리가 묵었던 펜션과 근처에 있던 조개구이집(지도,다음검색)

 

금요일 저녁 도로가 막힐 것을 예상

서울에서 느긋하게 저녁을 먹고 출발했지만 대천 바닷가에 왔으니

조개구이와 쇠주 일잔으로 뒷풀이는 하고 자야지!!

 

 

 

 

참 이름도 길다~~~

 

 

 

 

주변은 썰렁한 공터....

낮에 보니 대천해수욕장 근처였다.

 

 

 

 

우리도 여기서 조개구이 먹고 가자!!....ㅎ

 

 

 

 

 

 

 

 

무한리필은 모듬스페셜을 주문해야 되는 것 같고,

우린 그냥 모듬조개구이 中자로 두 개....주문....

 

 

 

 

오랜만에 만나 건배로 자축하며

조개구이가 나오기 전에 미리 일잔씩을 기우린다.

 

6쌍의 부부 12명이 함께하는 모임인데 11명이 참석,

다 모이긴 참 어렵다. 

 

 

 

모듬조개구이 中....

 

 

 

 

다른 곳보다 푸짐한지는 잘 모르겠다.

다들 배들이 고픈 상태는 아닌지라 푸짐해 보였고,

또 여럿이라 더 맛나게 먹어서...

 

 

 

요렇게 입이 벌어지면....

 

 

 

 

따로 국물과 조개살을 발라내어

조 야채랑 함께 다시 살짝 끊여 먹었는데....조갯국물이

짜지면 물을 부어 가면 다 먹고....

 

 

 

쥔장께서 덤으로 주신

요 조개구이도 다 구워 먹으며....

 

 

 

그동안 밀렸던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도...소주병 쌓여 가는 줄도 몰랐다.

 

 

 

 

다들 배들이 꽉 찼지만 입가심으로

해물칼국수도 또 시켜 먹었는데....면도 부드럽고 맛났지만

수북하게 넣은 조 해산물들로....

 

 

 

 

국물맛이 얼마나 시원하든지....

다음날 채석강에서 점심으로 먹은 바지락 칼국수와는 절대 비교불가,

정말 국물 맛이 끝내줬다!!

 

 

 

 

펜션 앞에서 언니들 폼 한번 잡아 보고....사진이 엉망이네!!

 

다 언니들이었는데 여행 오기전 다리를 다쳐 스틱을 짚고 있는

저 친구만 둥이 남편 친구의 와이프라 나랑 친구다.

 

 

 

 

대천해수욕장까지 걸어서도 갈 수 있는 이곳은

새로 지은 근사하고 깨끗한 펜션들이 주변에 많았다.

  

 다른 모임에서도 마찬가지지만 국내여행은

대형 룸 두개만 얻어 거의 남여 각각 합숙이다...불편한 점도 있지만

숙박료도 아끼고....오랜만에 만나 밤새워 이야기도

할 수 있어 이 또한 새롭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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