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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대둔산, 진달래 꽃잎 따 먹으며 용문골 계곡으로 하산~

by 신록둥이 2014. 5. 23.

 

 

 

'대둔산' 하산길

 

 

  당나라 정관 12년 선도대사가 도를 닦고 있을 때

  용이 바위 문을 열고 승천하였다하여 '용문골'이라 하는 가파른 바윗길을 따라,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권율장군이 바위에서 전투지휘를 하고

  대승을 거두었는데, 그 바위모습이 갑옷을 걸친 장군 모습을 닮았다는

  '장군바위' 아래 산허리를 따라 케이블카 정류소로 향했다.

   

   

하산 후 고소한 봄 향에 이끌리어 들어간 '산산산 쉼터',

막걸리 한잔에 곁들인 생두릅과 인삼튀김 맛은 공포의 삼선계단과

용문골 하산으로 힘겨웠던 산행의 고단함을 한방에 날려주었다.

 

 

 

 

대둔산 하산길, 충남 논산시 쪽~

 

 

 

기암괴석이 화려하게 펼쳐지는 곳은

전북 완주군이고 정상인 마천대를 포함, 뒤쪽 완만한 산세가 있는 곳은

충남 논산시로 대둔산은 지역이 구분된다.

 

해서 대둔산은 지도에서 전남 완주군으로 표시되지만

정상 마천대는 충남 논산시로 표시된다.

 

우리는 올라간 약수정휴게소 쪽으로 바로 내려오지 않고

능선을 따라 용문골 삼거리로 해서

용문골 계곡길과 장군봉 아랫길로 내려와 다시 케이블카로 하산했다.

 

 

 

 

정상인 개척탑앞에서 바라보이던 풍경~

 

아름다운 대둔산, 바위 이름들도 있었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ㅎ

 

 

 

이 아름다운 기암괴석의 봉우리들을

언제 또 보게될지??.....

 

 

 

 

충남 논산시의 마천대 정상 개척탑~

 

 

 

 

우린 용문골 삼거리로~

 

우리를 용문골로 인도한 쉼터지기분,

산행을 즐기지 않는 분들은 그냥 올라왔던 길로 바로 내려가심

20~30분이면 케이블카 전망대로 가실 수 있다.

우린 한시간 걸렸다.

 

 

 

 

백합과의 '얼레지'

 

 

 

 

이때까지만 해도 완만했던 능선을 쉬엄쉬엄 따라가면서

어릴 때 숱하게 맛 보았던

참꽃(진달래)의 꽃잎맛도 오랜만에 혀끝으로 느껴보았다.

....................

......................

그 맛은 옛날 그대로인데 나만 변하였구나!!

 

 

 

 

 

 

 

 

 

 

 

 

 

 

 

 

용문골 삼거리~

우린 태고사와 낙조대 반대길인....

 

 

 

 

가파른 계곡 용문골로.....

 

 

 

 

케이블카를 이용하지 않는 등산객들은 이 용문골로

오르내리는 것 같았다.

 

 

 

 

칠성봉 전망대 갈림길 앞에서~


석봉 일곱개가 병풍처럼 아름답게 있는,

용문골에서 용이 승천하기 직전 일곱개의 별이 이곳에 떨어졌다하여

그 후로부터 칠성봉이라 불린다는....

 

 

 

 

용문골의 칠성봉 전망대가는 길~

 

칠성봉 전망대 70m전의 갈림길인데 우린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그냥 하산....

 

 

 

 

장군봉 아래 산허리길은 이렇게 완만하다.

 

 

 

장군봉 아래서 담은 칠성봉쪽의 멋진 풍경~

 

 

 

 

케이블카 상부 정류소로 향하며....

 

 

 

 

권율장군이 전투지위를 했다는 장군봉이

우리 머리 윗쪽으로 있었는데 나무들에 가려 잘 보이진 않았다.

 

 

 

 

용문골로 빙 돌아 도착한 케이블카 상부 정류소,

사실 생각지도 못하고 왔던 이런 하산길이라 우린 좀 지쳤었다.  

 

 

 

 

시원한 커피를 한잔 마시고....

 

 

 

 

바로 있던 하행선 케이블카로 하산했다.

 

 

 

 

 

 

 

 

 

 

 

 

 

 

그리고,

생인삼과 생두릅 튀김향에 찾아 든 산산산 쉼터~  

 

 

 

 

모듬튀김 만냥, 한잔술 천냥, 두릅은 간장에 인삼은 꿀에....

햐~저거이 보니 또 군침도네~

 

시원한걸리 한잔에

바삭한 생두릅과 인삼튀김....그 맛은 일품이더라~

요런 맛에 산행을 하지싶다...ㅎ

 

함께 나온 저 나물도 너무 맛나....비빔밥도 맛나겠다 싶어....

 

 

 

비빔밥도 하나 주문.....

 

 

쓱쓱비벼 남편과 사이좋게 나눠먹었다.

 

 

 

맘때 봄철만 나오는 요 생두릅,

 친정으로 가는 길아라사가서 친정엄마와

데쳐 먹고 부쳐 먹고....

 

 

 

호남의 금강?...

아니 내 보기엔 호남의 설악雪嶽? 풍경아름답게 펼쳐진

대둔산大芚山은 한 폭의 산수화였다.

 

대둔의 가을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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